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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으로 모든게 변해 버렸어요

|2022.11.24 08:48
조회 7,842 |추천 4

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입니다
남편과 학생때 부터 오래 교제를 했고,
본가 (서울) 이 아닌 지방에서 프로 선수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다른분들에 비해서는 조금 일찍 가정을 꾸린것 같습니다.

작년 말 결혼 후, 올해 초 임신이 된것을 뒤늦게 알았고
애기는 100일 을 갓 넘겼습니다.
호르몬 때문인지 출산 후 부터 굉장한 우울감에 빠졌습니다.
이모님 말씀에 따르면 애기가 굉장히 순한편 이라고 하고,
남편도 원정이 없는 날에는 출근전 육아 나 간단한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도 너무 잘 도와주는 편 입니다.
그런데 전 아가를 안고 있을때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심각해져서 결국 남편과 병원에 가 상담도 받고 있고
약도 먹고 있습니다.

제가 우울감에 빠져 저희 애기 한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기만 하고
제가 과연 엄마의 자격 부인의 자격이 있는건지
하루 하루 죄책감에 빠지곤 합니다.

아기는 무조건 내손으로 키우겠다 다짐 했지만, 이런 제 상황과 남편의 원정경기 및 훈련 등으로 이모님이 오셔서 육아를 도와주시게 되었고 그시간에 필라테스와 네일 등을 하러 가곤 합니다.

우울감에만 빠지지 않으려고 꽃배달도 시켜보고 애기 옷이 아닌 오로지 저만을 위한 쇼핑도 해보고 애기를 부모님께 맡기고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아도 잠시뿐 이더라구요

이런 비슷한 고민이나 생각을 가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만 아직 출산을 한 친구가 없고
전 연고지 없는 지방으로 내려와 있어 여기선 아는 사람도 없어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털어놔요

제가 더 노력을 하면 상황은 나아지긴 하겠죠?

오늘도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추천수4
반대수20
베플ㅇㅇ|2022.11.25 11:25
아이하나에 남편도 잘도와주고 이모님도오시고 필라테스,네일 받으러다니고 데이트도 할거 다하는데 배부른소리 하는것같은건 나뿐인가요? 엥간한 엄마들은 그마저도 못하고 애랑 24시간을 붙어서 제대로 씻지도못하고 육아해요.. 우울증은 어쩔수없으니 원인을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치료에 전념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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