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여기가 화력이 제일 좋다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현재 결혼한지 만 3년 약간 넘었고, 아이는 둘 있습니다.
현재 저는 둘째 육아휴직 중이에요.
새벽 수유를 하다가 신랑이 거실에 두고 간 신랑 핸드폰을 무심코 보게 됐어요.
신랑은 올해 이직을 했는데, 전 회사 여동료(편의상 A라 할게요) 카톡을 올해 7월부터 계속 주고받았더라구요.
특히나 지난달인 10월부터는 거의 하루도 안 거르고 서로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내용에 사실 문제가 될 만한 건 크게 없어 보였어요…
하지만 서로 일상을 주고받고, 서로 사진도 오가고…
(오해를 살까 사족을 붙이자면 이상한 사진은 아니에요!
새로 산 신발 사진, 동료들과 회식 때 찍은 사진, 20대 때
찍은 사진…. - 사진은 A보다는 남편이 빈번하게 보냈더라구요)
읽다보니 묘-하게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신랑이 제게 쓰는 다정한, 애교섞인 말투를 쓴 것도 아니지만
서로 꽤나 친해보여서 질투가 났었습니다.
자는 신랑을 깨워 추궁(?)을 해봤어요
신랑은,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긴 한데 절대 이상한 사이 아니다, 그저 친할 뿐이다.
현회사(전회사와 같은 직종)에서 업무 상 필요한 정보도 서로 나누고 하다보니 친목 유지가 필요했을 뿐이다. ” 라네요..
저는 생후 두 달 된 아기 모유수유 중이라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데,
남편은 A랑 시시콜콜한 얘기 나누고 하는게 너무 질투나요
제가,
월요일이 되면 A 에게 앞으로는 거리를 두어야겠다라는 내용을 포함한 카톡을 A에게 전송해라
라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고, 신랑은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해봐서 그런데요,
제 기준엔 유부남이 뭐 그리 미혼의 전회사여동료랑 매일 연락을 주고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저도 부서 내 친한 사람은 동성의 동료이지,
이성 직원들이랑은 사무실 내에서나 친하고 말 뿐이지, 퇴근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거든요..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건가요, 아니면 신랑이 잘못 행동하고 있는 건가요?
댓글들이 좀 달리면, 신랑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신랑이 A와 나눴던 대화 내용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