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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아파요...어떻게 해야할지..

우리부부사이 |2022.12.08 10:26
조회 42,013 |추천 120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그냥 써 봅니다.
와이프가 2년전 유방암 진단 받고 치료하고
잘 지내는 도중
수술한 지 2년만에 암이 전이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다시 입원해 여러 검사를 받고 퇴원을 했어요.

와이프가 검사 받으러 갔을 때
담당 교수의 회진에서 현상태에서
다발성 전이라 완치는 힘들고..
기대수명 2년 이라는 얘기를 들었네요.
100명중 50번째 정도가 2년정도 산다는...
더 일찍 잘못되는 일도 있지만 더 오래 사는 일도 있다며..
그 또한 힘든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와이프가 없어서 보호자 한테만 얘기 해 준거 같아요)

와이프는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은 알지만
기대수명 2년....완치는 힘들다...라는거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고...
저란테 물어보네요..치료하면 괜찮을까?? 치료하면 나 나을 수 있을것 같아?? 이러고 물어보는데...
나아져야지...다 해봐야지...하며 햄들게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네요...

이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정리를 하며 준비하는 삶...
힘들지만 나을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으로 모르고 지내는게 맞는건지...

물론 포기 한거는 아닙니다..
치료 열심히하고 좋은거 먹고 많이 웃을 수 있게 잘 지내고 싶은거는 당연한거고
정확한 상황을 와이프에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건지..
그냥 괜찮아 나을거야 하면서 지내는게 나은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추천수120
반대수4
베플ㅇㅇ|2022.12.10 14:44
저라면 알고 싶어요. 평균적으로 2년을 살 수 있다면 그에 맞게 제 인생 정리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싶어요.
베플ㅇㅇ|2022.12.10 15:16
이거 진짜 어려운 문제에요.. 저희 아버지는 말기때 발견되어 3주도 안남았다는 소리를 의사가 다이렉트로 해버려서.. 그들에겐 헛된희망보다는 의무감이었겠지만.. 저희아버지 멘탈 부서지는게 보이더군요.. 그런데도 끝까지 해보려고 하셨어요. 끝내 돌아가셨지만.. 살려고 하는 의지는 혼수상태가 되기 전까지도 있었어요. 3주도 아니고 2년이면 이정도로 말기 수준으로 이야기 들으신건 아닐거라고 생각듭니다. 아내분 멘탈이 한동안 무너지겠지만 알리세요. 2년 정도로 정확히 이야기하지는 마시고 3-5년 정도라고 부풀려 이야기하세요. 본인의 상황을 알기는 알되, 조금이라도 덜 심각하게 인지하여 치료의지라도 높이게요. 의사에게 기대여명은 최대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거 자제해달라고 보호자한테 따로 말해달라 미리 말 맞춰놓으시고요. 앞으로 치료를 받으며 상황이 안좋아진다면 어짜피 언젠가 본인도 얼마안남은걸 직감하거나 듣게 될 거고, 좋아진다면 그 얼마나 좋은일이겠습니까. 본인이 알긴 알되 너무 팩트를 두드려맞아 처음부터 의지를 꺾어놓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아버지가 암이셨을 때 알아보았던 수많은 치료법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기억하고있고.. 돌아가셔서 해보진 못했지만. nk세포주사 t세포 주사 이뮨셀 등 고액이긴 하지만 혁신적인 치료란 생각이 드는 면역세포주사 라는게 있습니다. 검색해서 정보를 찾아보시고 특히 저 셋중 nk세포가 효능이 가장 좋지만 가장 비쌉니다. 우리나라에 없고 일본에서만 가능하고요. 저는 당시 일본연구소에서 nk세포주사를 진행했던 적이 있으니(주사 도착하기전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맞지는 못함) 혹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댓글에 이메일 남겨주세요. 아내분이 꼭 호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자가 제일 힘내야 합니다.
베플ㅇㅇ|2022.12.10 17:21
힘들겠지만 의사는 이 경우 2년이라고 얘기하던데 난 그렇게 생각안한다. 우리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얘기할 것 같음. 어느날 본인이 진짜 며칠 안남았단 걸 깨닫게 되면 말 안해준 남편이 미울지도
베플|2022.12.10 16:36
모르는게 약이냐, 아는게 힘이냐. 정말 삶이란 정답이 없네...
찬반123|2022.12.10 14:40 전체보기
저도 모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잃으면 치료의지가 없어져서 저라면 모르게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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