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님 생신날 이혼하게 생겼어요

익명조아 |2022.12.23 12:32
조회 72,863 |추천 6
+새벽에 글 올렸는데 한번 더 올립니다. 중복으로 읽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제목이 자극적인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댓글로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이런글을 써본적이 없어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맞춤법/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적겠음
성별없이 그냥 A랑 B로 적겠음.
둘다 동갑이고 결혼한지 1년째, 나이는 30대초반임.

A집은 부모님이 생일을 음력으로 챙김
A아빠 생신이 내년1월쯤이라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지내고 있는데 크리스마스가 아빠 생신인걸 며칠전에 알게됨
(며칠전에 A가 혼자 집에갔다가 A엄마가 말해줘서 알았음)

B는 부랴부랴 주문제작 케이크를 알아봤지만 늦고, 일반 케이크에 예쁜문구토퍼로 하자 싶어 주문하고, 용돈박스 알아보고 주문함

A는 식당 알아보고 예약했는데 엄마가 누가 예약했냐고 물어보길래 B가 일주일전에 알아서 예약했다고 말함. 그리고 나는 몰랐다 라고 말함.
(이 부분은 B가 예약하지 않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을 함. 이유는 B가 미리 신경쓰고 있었다는 어필을 위함)

A엄마가 B가 알고있더냐고 물었고 엄마가 저번에 알려줘서 알고있다고 A가 대답함
그랬더니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하셨음.
그 후 A는 B에게 엄마와 저런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는데,

지금부터 대화형식으로 적겠음

B : 응..? 왜 1주일 전에 알아서 예약했다고 말했어?
없는말 하지말라고 했잖아

A : 아빠 생신이 주말이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말해준 당일날 내가 예약했다고 하면 엎드려 절받기인셈인데 그렇게 엄마가 말해줘서 부랴부랴 식당예약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

B : 그게 왜? 잘못된거야?

A : 핵심은 생신을 알고있었느냐 아니냐의 차인데 저렇게 말한게 낫다

B : 이걸 이렇게 말해버리면 내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스러워진다. 앞으로 잊어버리면 안될것같고 내가 다 챙겨야하는 상황이 되는게 부담이다

A : 괜찮다 엄마도 잘했다고했고 아무도 신경안쓴다. 그리고 엄마가 너네집으로 초대하지라고 하길래 내가 오라할땐 안오고! 라고 하고 넘겼다

B : 그래.. 그건 잘했다. 근데 나를 잘 보이게 해주려한건 고마운데 굳이 자식인 A도 기억못하는 생신을 나혼자알고 말도없이 식당예약 했다는거 자체가 말도안되고 웃기다

A : 그거는 니가 나한테 생일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음력이해못해서 그렇다고 말하면 되는 부분이다

B : 입장바꿔서 생각해봐 울엄마생신 까먹고있다가 니가 예약 했다고 하면 엄마가 니한테 앞으로 기대할거라는 부담안생기겠나?
그리고 결혼전에 그런거 A자식들이 안챙겼는데 결혼하고나서 B가 챙기는것도 웃기다 A자식들이 주가 되야지 왜 내가 주가되냐

A : 아무 문제 없으니까 내 믿고 그냥 좀 하자. 그리고 니가 신경 더 쓴거는 있지만 니혼자 챙겼다고 할 수 있냐,
그리고 일주일전에 니가 나 몰래 예약했다는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서 혹시나 엄마가 말꺼내면 니가 나한테 미리 말했었는데 내가 까먹었다고 하면 되고 간단히 넘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B: 자꾸 저번부터 없는 사실 부풀려서 말해서 나는 좀 불편하다. (지난번에도 이런 비슷하게 곤란한 거짓말을 했던 적이 있었음)
그냥 A아빠 생신 내가 알고만 있다 정도로 해둬도되는건데.

A : 서로 그냥 말안나오게 각자 알아서 챙기자 A자식들이 주가되서 해야되네마네 하는소리 더이상은 듣기싫다

B : 나는 원래부터 우리가족꺼 니없을때부터 (결혼전부터) 잘 챙겨왔어서 니가따로 해줄거없고, 지금 내가 이 한마디했다고 저렇게 말하는거 억울하고 기분나쁘다

A : 뭔말하는지는 알겠는데, 어짜피 서로가 계속 챙겨야 되는 부분 아님? 근데 그게 부담스러우니까 그렇게 말하지마라 라고 하는게 나는 이해가 안된다.

여기까지 대화내용이고, 요약하자면

A의 입장은 B가 이쁨받을 수 있도록 알아서 식당예약 했다고 좋게 말해준건데 그걸 왜이렇게 받아들이는지 의문. 누가봐도 악의없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건데.
그리고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해못하는건 아니나, 어짜피 서로 해야할 몫인데 이정도 부담은 다 가지고 살아가는게 아닌지? 왜 본인이 주가되서 한다고만 생각하는지?(누가보면 혼자 다한줄 안다 / 그리고 A가족은 생일이면 케이크 대신 외식을 했음)

B의 입장은 생신 챙기는거 내가 예약했다하면 당장에야 이미지는 좋겠지만 나중에 계속 챙겨야하는데 한번이라도 놓치면 그때 감당해야될 내 입장이 뭐가 되겠냐.
그리고 당연히 각자부모님 각자가 알아서 잘 챙기는데 결혼전과 후가 다르고 내가 주도해서 뭔가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맞는건지 의문이다. (작년 A엄마 생신때 주문제작용돈케이크 해 드렸고 생일에 케이크 처음 받아본다며 좋아하셨음)

입니다. 웃기고 유치한 말다툼이지만 여러사람의 의견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욕은 삼가해주시고 객관적으로 생각들 말해주세요. 저희도 다수의 의견에 따라 각자가 잘못한 생각이 있다면 고쳐보겠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242
베플00|2022.12.23 12:42
뭘 잘보이고 말고에요. 딱봐도 A가 남편, B가 와이프지요? 시어머니 누가 예약했냐고 묻는 것 자체가 며느리가 챙겼냐 안챙겼냐 그거 궁금해서 물으며 시짜질 하는건데. 그게 왜 '선의의 거짓말'인가요? 누구를 위한 선의? 시어머니에게 예쁘게 보일 며느리를 위한 선의? 아님 와이프 종년 노릇 시키려는 남편의 선의? 누가 예약했냐고 묻는 것부터가 의도가 있는데 남편만 모르네; 그럴땐 그냥 '엄마, 당연히 내가 예약했지. 아빠 생신인데 내가 예약해야지.' 하고 넘기면 됨. 애초에 각자 챙기기로 했음 각자 챙겨요. 저도 남편이 잘 안챙겨서 날짜 다가오거나 그럼 미리 예약해라 준비해라 시키긴 하는데. 안 챙겨서 빵꾸나면 남편 몫이지요 뭐.
베플ㅇㅇ|2022.12.23 12:40
A님. B는 당신 배우자인거지, 본인 부모님 반려견이 되려는 사람 아닙니다. 예쁨은 너나 받으세요.
베플ㅡㅡ|2022.12.23 13:10
A는 거짓말 좀 하고 다니지 말아요. 선의? 이쁨? 이쁨은 자식인 A가 듬뿍 받고 자기 부모 생일은 좀 자기가 기억해요. A는 불효자에 지능이 떨어지고 인성도 이상함
베플ㅇㅇ|2022.12.23 14:00
효도는 각자 셀프로 하는게 맞아요. A는 왜 거짓말을 한거예요? B가 효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뿌리갚게 있어서 그래요 앞으로 각자 효도는 셀프라는 결론 맺고 화해하세요
베플ㅇㅇ|2022.12.23 12:53
A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고 자신이 한 말을 선의의 거짓말로 둔갑시키며 책임의식은 조금도 가지지 않으려고 상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B 말 자체가 A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임감을 갖으라는 말이니 듣기 싫을 수 있죠. 그래도 인정 할 건 인정해야지 듣기 싫다고 넘기다뇨. 좋은게 좋은거다가 아니고 그냥 나는 앞으로도 신경 안쓰고 싶다, 내 부모님 생신도 내가 주가 되는건 싫다고 솔직히 말하세요. 굳이 주, 부를 나누지 말자는 것은 나는 아무런 책임도 지고 싶지 않다는 뜻과 같으니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