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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말

글쓴이 |2023.01.02 19:07
조회 512 |추천 1
학창시절부모님을 포함한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렇게 말씀하셨었다. "공부만 잘하면 성공한다."고. 나는 안 좋은 머리에도 불구하고 어른들 말씀 따라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내 모교 대학이 서연고는 아니지만 서성한에 진학했고대학에서도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해서 비록 고시 합격이나 전문직은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장학금 받아가면서 우등생 소리를 들었었다. 어느 금융회사에 취직해서 나름 연봉 받아가면서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렇게 어른들 말씀 따라서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은데.나는 왜 성공한 것 같지가 않을까? 그리고 내 아내는 나를 왜 성공한 인생으로 봐주지 않는 것일까?
성공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그런 건가. 아니면 어른들 기준에서는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 아니면 어른들이 잘못된 조언을 해준 건가.그리고 어떤 인생이 과연 성공한 인생인 걸까?사법고시 패스하고 검사가 된 후 대통령이 된 윤석열 대통령 같은 인생이 성공한 인생인가.유재석, 전현무처럼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드날리며 연말 연예대상 받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인가. 삼성가 현대가처럼 대기업 총수 또는 그 2세로써 사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인가. 대체 뭘까...이렇게 애매한 질문들이 난무할 거면 뭐하러 밤늦게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뭐하러 학습지 여러개 하고 도서관에 몇시간씩 앉아서 입시전쟁 취업전쟁 등 온갖 경쟁들을 했는지 모르겠다.
우리애들은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처럼 수천만원 또는 수억원 쳐들여 가면서 의사, 변호사로 키우는 것이 좋은 걸까.아니면 애들 해외 나가서 영어라도 익히게 나는 기러기 아빠를 하는 것이 맞는 걸까.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니 부동산이나 주식 재태크를 가르쳐서 어릴적부터 돈을 많이 벌게 하는 게 나을까. 뭐 인생의 행복은 사회적 지위나 금전적인 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지금 젊은 청년들이 처한 환경이나 어려움 등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왜 취업률이 이렇게 낮고 왜 결혼율이 이렇게 낳고 왜 출산율이 이렇게 낮은지...나는 그렇다쳐도 우리애들은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을지. 걱정이 된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본인들만의 낮은 식견으로 어떤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나불대던 어른들은 뒤통수를 갈겨주고 싶다. 이러니 출산율이 낮아지는 거다. 애 낳으면 고민이 훨씬 많아지니까. 어쨌든 새해 둘째날부터 괜한 걱정하며 청승좀 떨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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