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알바 첫월급 부모님께 선물 사드리는 게 당연한건가요?

ㅇㅇ |2023.01.10 12:51
조회 11,494 |추천 8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작년 재수생활을 끝으로, 이번 12월에 처음으로 빵집 알바를 시작하게 됐어요. 오늘 처음으로 제가 번 돈 30만원 정도의 금액이 월급으로 들어왔고, 아빠가 내일 생신이셔서 돈을 어느정도 보태려구 했어요. 셋(저,동생,엄마)이서 함께 보태서 사자 엄마한테 말했더니 자식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면서.. 절 비난하세요

원래 저희가족은 생일선물 서로 안챙겼어요.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 해먹고 케이크 불고 마무리하는 게 보통이었고, 아빠가 대기업 다니셔서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은퇴하셔서 생일선물 겸 은퇴선물을 준비하자 말이 나왔던 거였거든요.


전 4년간 용돈 월 7만원 받아왔어요. 간식,커피,옷 명절때 받는 용돈으로 충당하면서 해결해왔고, 지금도 그래요. 그래서 돈이 항상 부족했어요ㅠ 그래서 알바도 하나 더 늘렸구, 새학기 맞이해서 아이패드 사야해서 제가 예민하게 대처한 건 맞아요.


제가 비뚤어지고 패륜적인 거 아는데.. 엄마가 당연한듯이 독립하고나면 생일땐 무조건 선물 들고와라 하거나, 첫 월급은 부모님한테 다 드리거나 내복 사드리는게 당연한거라고(부모님 내복같은 거 잘 안입으세요) 하거나, 취직하면 꼭 해외여행 보내줘야한다거나 하실 때마다 속이 상해요.


효도 중요한 거 알면서도.. 3년간 못 만났던 친구들 다 만나는 1월이라 제가 돈에 있어서 날 서게 대한것도 맞는 것 같아요. 엄마는 제가 진짜 못됐대요. 근데 퇴사선물 먼저 얘기 꺼낸 것도 저고, 기왕 살 거 좋은 거 사드리려면 엄마도 같이 보탰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ㅎㅎ 엄마는 제가 장녀니 아빠 퇴사선물은 당연히 제가 준비해야한다는 듯이 말씀하셨고, 결국 타협 본 게 동생이랑 같이 준비하는 거였네요..


아빠한테 죄송한 마음만 들어요.. 이렇게 계산적이게 굴면 안 되는건데 엄마 말에 반감만 드니까요,, 제 문제인 건 맞지만 남들이 해주는 말 들으면 더 정신 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추천수8
반대수3
베플dal|2023.01.11 14:25
보통 첫월급타면 부모님께 간단한 선물 하실 수 있죠.. 근데 아직 20살 나이의 님의 알바비가 첫월급이라고 할 수 없죠. 알바비도 30만원이면 님이 하고 싶은거 사도 모자랄 돈이네요. 그래도 아빠 선물 준비하려고 먼저 제안한 거 기특합니다. 근데 님이 스스로 너무 잘못했나고 생각하시는 거 보니 제가 눈물이 나네요 저도 님같은 자녀의 엄마입니다. 나같으면 딸에게 완전 감동했을 겁니다. 엄마가 너무 오바하시는 듯요. 님 이쁘게 잘 컸어요 토닥토닥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