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는 진짜 멈춰야할 것 같아요

령이 |2023.01.17 02:31
조회 6,597 |추천 10
올해 35살 결혼 4년차 장녀입니다.
친정 부모님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스트레스라서 야심한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려보네요
제 친정 부모님은 15년 전 별거를 하시고 그렇게 각자 인생을 살아가시고 계십니다.아무래도 저는 딸이다보니엄마와의 교류가 더 많고 엄마를 챙겨드리려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만 항상 피해의식에 쩔어계시네요우리집이 이렇게 된건 다 니 아빠 탓이다, 아빠랑 인연을 끊어라본인(엄마)은 피해자다. 그리고 항상 술을 드시며 푸념하시고 이런 마인드로 살아오셨어요고집도 센 성격이셔서 엄마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일념본인 혼자서 추측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자식으로서 스트레스가 정말 크네요
사실 제가 봤을 땐 아빠나 엄마나 똑같거든요.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닌 두 분이 똑같으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요그렇지만 저희 엄마는 항상 이런식입니다.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자꾸 엄마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다른 집안처럼 금방 풀리는 성격도 아니셔서 한번 갈등이 생기면 한달, 두달, 세달은 흐르네요한 두번이 아니라서이제는 너무 힘드네요자식이라고 언제까지나 감수하고 참아가며 살아가기에는 제가 너무 숨통이 조여와 힘들다는 생각 뿐입니다
내 가정에만 충실하고 싶어도 머릿속에 자꾸 엄마와의 갈등을 생각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지쳐버렸습니다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정말 엄마와의 인연을 끊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지치고 괴롭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