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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불륜이 의심 되는데 엄마한테 말 해야 할까요

쓰니 |2023.01.19 22:08
조회 1,343 |추천 0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이 곳이 화력이 세다는 얘기를 예전에 해줬어서 적어봅니다.. 문제가 되는 거면 바로 삭제할게요.
댓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몇년 전에 아빠 폰을 보다 앱 설치 기록에 앙톡, 동네친구 랜덤채팅, 이런 앱들이 깔렸다 지워진 기록을 봤습니다. 근데 그 당시에는 제가 중학생이기도 했고 가정이 깨질수도 있다는게 겁나서 그냥 잊으려고만 했던 갓 같아요.

근데 그 뒤로 아빠 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피하다 오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폰을 봤습니다. 역시나 그런 앱들이 깔리고 지워진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여기어때”라는 어플에서 내일 8시 쯤 입실 할 수 있는 호텔 또한 잡혀 있었습니다.
25000원 정도 가격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했던데 집에 와서 여기어때 어플을 깔아보고 확인해보니 대실을 하면 25000이 정확하게 드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대실은 보통 성관계를 잠깐 할 때만 하는 것 아닌가요?

아빠한테 아무렇지 않은 척 내일 일정을 여쭤봤는데 그저 회사에 가신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전 내일 8시에 학원이 있는 상황이고 저희 집과 호텔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혼자 가서 아빠가 혹시 있는지 확인하고 와도 될까요? 그런 걸 찍어두면 혹시나 부모님이 이혼할 때 엄마쪽에 좀 더 이득이 되는걸까요?

제가 처음으로 아빠의 그런 의심스러운 앱들을 발견 했을 때는 가정이 화목했고, 아빠가 엄마에게도 소홀하게 대하지 않았기에 애써 넘어가려고 했던건데 요즘은 엄마가 매일매일 아빠 때문에 힘들다, 이혼하고 싶다. 라는 말을 하시고 아빠도 집에 와서는 휴대폰만 봅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엄마가 차라리 아빠가 바람을 폈으면 좋겠다고, 지금은 합의 이혼이라 안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엄마는 직장 경력이 아빠와 결혼 한 이후로 끊겼고 대학도 나오지 않으셔서 만약 합의 이혼을 하게 된다면 생활이 많이 불안 할 것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 외가댁이랑 함께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엄마가 외가에 의지를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서 정말 불안해 보입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는 중학생 여동생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혼을 하게 되면 아빠랑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많이 여린 동생이 어긋나고 아빠에게 아예 마음을 돌릴까 걱정이 됩니다.

이 상황에서 불륜 의심 정황을 엄마께 말씀 드리는게 맞을까요? 만약 이혼 한다면 증거를 더 많이 모아야 엄마에게 유리한 이혼이 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속상해 앞뒤가 안 맞을수도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꼭 댓글 남겨주세요.

정말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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