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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때 주어 빼고 말하는 남편

조용한빵가게 |2023.01.20 02:58
조회 56,701 |추천 176
6년째 바뀌지 않는 남편의 대화 스타일 입니다
따지고 보면 육아 스트레스도, 산후우울증도 아닌
전는 이사람의 말투와 행동 그리고 대화태도에 상처받은것 같습니다

6살 아이와 있을때 내용입니다

남편 : "이번 설날에 대구가면 ** 가기로 했어 "
나 : "거기가 어딘데"
남편: "(아들이름)**한테 물어봐 "

이런식입니다 알고싶지도 않고 자주반복되는 퀴즈같은
대화가 불쾌합니다

무슨 대화를 하면

결론부터 얘기합니다

남편: " 그때 거기 갔던날이 언제였지?"

나 : " 거기가 어딘데 "

남편: " 그때 (아들이름)**랑 갔던 곳"

나: "몰라 생각안나"

남편: 대략 생각을 해봐 대략 대략

이런식으로 불편하게 밀어붙입니다

저는 사실, 이때 정신없이 아이 밥을 먹이고 있거나
다른일을 할때입니다

나: 생각이 안나

이렇게 얘기하면

남편: 생각하지마

이렇게 기분나쁘게 스스로 결론을 냅니다

처음부터 저한테 우리 아들이랑 갔던그곳이 언제였지
라고 물어보면 되는데
항상 이런식으로 본인이 생각날때
갑자기 툭 얘기합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고 남편이 안방화장실에서 샤워하다가
무슨얘길 하면
물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는데
왜 자기얘기 안들었냐고 할때도 있었고,

크게 중요한일도 아닌데
그전에 충분히 화장실서 20분이상 똥쌀때나
그전에 빈시간에 할수 있는 상담전화를
가족 나들이 갈때 달리는 차안에서 할때도
너무 많았어요

저는 아이 태우고, 차에서 핸드폰 하는게
정말 싫고 위험하다고 몇십번도 넘게 얘기해도
전혀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업무 톡이 오면 졸음쉼터나 차를 세우고 답변해도
되는데 달리는 차에서 바로 해야되는
성격입니다

네비또한 미리 검색해놓고 가면 되는데
여러번 부탁하고 얘기해도
본인은 길 안다해놓고

결국 가다가 몰라서 헤메거나 달리는 차에서
네비를 검색할때도 너무 많아요

그냥 불통이고 대화가 안되고
싸우는것도 지쳐요

제가 무슨말을 하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거나

본인이 듣기 싫은말

" 꼭 지금 통화 해야해" 라고 하면
말 끝나기도 전에 됐어 가만히 있어
이런식입니다

특히 아이나 저한테도 뭘 알려주거나
말할때
"가만히 있어" 이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저희가 키우는 반려동물도 아니고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위험한 상황에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최근 몇일전 있었던일입니다

오랜만에 아이랑 놀이파크에 갔고, 갑자기 남편이
미뤄뒀던 일이 생각 난겁니다
시어머님이 부탁하신일입니다 오래전에 계속 안하고 있다가 목적지 20분 남겨두고
상담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차안에서요

아이가 목적지 주차장에 오자 신나하는데
주차장을 두바퀴 돌면서 들어가지 않고 상담 전화를 합니다
그럼 잠깐세우고 저희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부탁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주차장을 돌고 돌다가
그쪽에서 다른곳 번호를 알려주면서 해보라고 한것 같아요 저보고 번호를 저장하라고
본인이 통화하면서 제스쳐를 취하더라구요

저는 아이랑 뒷자석에 앉아있었고 아이는 빨리가자고
계속 저를 조릅니다

그리고
남편이 번호를 불러주는데

아이 말소리에 끝번호를 제대로 못들었어요
그래서 없는번호라고 나오자 저한테 똑바로 들었어야지
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이런일이 너무 많아요
제가 화를 내야 되는거 아닌가요
본인일은 본인이 해결하고, 그전에 해도 되는일이였잖아요 이렇게 얘기하니
갑자기 생각이 났고 생각날때 해야된답니다

(시댁 택배 반송 관련일이였습니다)

저는 늘 이사람과 대화할때 불쾌합니다

남얘기 30초이상 안듣고, 본인얘기만 합니다

진짜 자주있는 일은

갑자기 핸드폰을 밀어주고
이거 보랍니다

저는 이때도 다른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일 하다가 밑도끝도없이 보라하고

그 이후에 여기 진짜 좋지 않어...
아니면 뜬금없이 본인이 선호하는 정치기사 내용입니다

그냥 얘기해줘도 되는거고
사실 관심도 없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러이러해서 이런일이 있었어
이거 한번읽어볼래

하면 읽겠는데 그냥 핸드폰 밀어주면서
봐, 읽어 이런식이니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아이 목욕시키면서

저에게
"수건, 로션"

이럴때가 있어서 아이가 그말투
목소리가 크고 공격적인걸 따라해서

아이앞에서
엄마 수건주세요
로션주세요

부탁조로 해달라고 간곡히 얘기했어요

정말 매일 매순간 이사람과 대화할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스무고개도 아니고 주어 빼고 말하니
그걸 생각하는것도 짜증나고

"너무하네 거기"

이러면 제가 거기가 어디고 뭐가 너무한지 아나요

진짜 돈벌어 오는게 신기할뿐이죠

이런 사람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까 싶습니다

저는 음소거 부부가 이해되는게

일단 대화하기가 싫습니다

퇴근하면 힘든건 아는데

힘들지 잘다녀왔어 춥지 물어보면 기분에 따라
상처받는 말을해서 피합니다

양해를 구하거나 이렇게 할래 물어보는게 아니고
그냥 어디 가자. ** 해 이게 먼저입니다

가도되고, 뭘해도 되는데 이기적인 말투와 대화 때문에 하기도 싫고 가기도 싫습니다

제일 싫은건 아이가 이사람의 행동과 말에 영향을
받는게 죽기보다 싫습니다

얼마전 눈비가 뿌리고 날씨가 추운날
놀이동산에 아이가 가고싶다고 떼를쓰자

또 아이사랑하는 마음에 데리고 가더군요
바람때문에 잠깐만 손을 내놔도 손이시린날이였어요

이게 사랑인가요
아닌건 아니건잖아요 춥고 바람불고
눈비오는데, 거기서 파는 젤리라도 먹고싶다고
우기자
입구까지가서 거기 일하는분에게 젤리만 사오면
안되겠냐고 했다더군요

너무 민망하고 부끄럽더라구요

출국도 안하는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물건 사겠다고
우기는것과 같은것 아닌가요

오히려 안된다는 그직원을 원망하는 늬앙스에서
이거 맘충소리듣는 사람들이랑 행동이 똑같은것 같다 싶었어요

아이를 정말 미친듯 사랑하는 사람인데
이게 사랑인가요

이걸보고 뭘배울까싶어요

저는 남편과 카톡으로 기분나쁜것 부탁하고싶은것을
얘기하는데

이게 기분 나쁘답니다
얘기를 들어야 대화가 되는데
30초도 남의얘길 안듣는 사람과 어떻게 대화를 하나요

주어없이 말하는 대화와
본인 기분이 태도에 나옵니다
부부싸움을 했다고 제가 아이에게 티를 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편은 회사일이나 기분나쁜게
태도로 나옵니다
분위기도 안좋아지고 저역시 상처받는일이 많습니다


저는 자주 위염과 위경련이 오는데 진짜 속도 마음도
너무 답답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댓글은 보여 주려 합니다




추천수176
반대수22
베플ㅇㅇ|2023.01.20 22:45
사회성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받아보세요.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일을 미리 처리하지 못하고 잊고있다가 적절한 상황이 아닐때 처리하려고 하는것. 그리고 본인이 구사하는 불완전한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도리어 면박을 주는것. 사건이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이나, 본인이 떠올린 것에 대응하는 언어를 연상시키는 것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 있어보여요. 정신과는 정신병자가 가는 곳이 아니라, 뇌에 경미하게나마 문제가 있는것 같은 낌새가 보일 때에도 상담의 형태로 반드시 찾아야하는 곳이에요. 얼른 상담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네요, 나중에 아들이 아버지와 똑같은 단답이나 불완전한 말 형태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머리큰 아들에게 버릇없다고, 사회성 나빠진다고 말하다가 싸우게 될겁니다.
베플원펀치쓰리...|2023.01.20 21:33
남편이 경계선 지능 장애? 일까나…… 주어가 없어 귀신도 뭔말인지 모르것소. 대그빡은 장식용 인가 싶다.
베플어휴|2023.01.20 21:58
남편 말하는게 전부, 가족을 자기 아래로 보는게 밑바닥에 깔려있네
베플쓰니|2023.01.20 05:22
아내가 이렇게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데도 고쳐지지 않는거 보면 남편 사회성이 부족하고 고집이 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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