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 이라는 병
외로움은 내가 남을 존중하지 않고
내 자신의 생각안에 남과 나를 가둘때
생겨나는 마음의 병이었다.
나는 내 진심을 성의껏 표현하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이 먼저, 진심으로 나에게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내 외로움의 궁금증이 풀렸다.
남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남이 나를 사랑해 주기만을 바랐으니
외로울 수 밖에 없었다.
아내와 아이들, 형제들, 직장동료들,
사회에서 알게 된 무수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떠 올려 보았다.
나의 다정한 눈빛, 나의 온화한 미소
나의 부드러운 말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는 너무나 많았다.
내가 사랑할 사람이 이처럼 많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나는 행운아였다.
다가오는 봄날에는...
내 가슴속 사랑의 씨앗을
온 천지에 뿌려보리라.
- 가톨릭 다이제스트 3월호에서 /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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