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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내를 속이고 몰래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을 풀로 대출 받아 주식하고 있는 남편

ㅇㅇ |2023.01.22 21:16
조회 16,394 |추천 0
역시나 반응이 핫하네요. 제가 좀 유체이탈 화법을 사용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중이예요. 
댓글 말씀대로 저는 이혼할 생각은 없어요, 현재까지는. 실제로 신랑은 병을 앓고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거의 다 나았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도 뵙고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혹시나 이런 행동들이 병 때문이라면 알고 결혼한 것이기에 부부의 의리를 다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경제권을 저에게 돌리고 주변에 이야기하여 도움을 구하고 끊임없이 남편과 대화 중입니다.  
분노가 상황을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혹시 병 때문이라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 시킬 까봐 자제하려고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저도 사람 인지라 안에서는 끝없는 울분과 우울이 터져 나와서 마치 대나무 숲에 하소연하러 글을 쓴 겁니다. 대신에 웬만하면 상대방의 비밀은 지키는 편이지만 저도 지금은 너무 화가 난 상태라서 익명으로 이렇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소리치는 중인 것 같아요.
방법은 어찌 보면 너무 간단하거든요. 이혼인데.... 죄송하지만 여기 판에 계신 분들 대부분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거 아는데 그래도 그런 힘든 상황 같이 넘어가자고 서약 한 게 결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이게 정말 원래 이 사람이 숨겼던 기질인지, 아니면 정말 병 때문인지 모르겠어서 곧 의사 선생님을 뵙고 상황을 확인하려고 해요. 시어머니도 너무 좋으신 분이고 신랑도 평소는 말 그대로 정말 잘해요. 피곤해서 지칠 정도로 자기 일 착실하게 하고 정말 고마움을 느껴요. 
주변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야기할 때는 다들 숨겨둔 가정의 어려운 부분 하나씩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아니면 주변의 경우들... 그러면서 심각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각자 사연 하나씩 가지고 산다고요... 그리고 나름의 방법들을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저도 제 동생이나 후배들에게 도박, 폭력, 욕설 하는 남자는 일단 거르라고 말해주겠지만 남편이 앓는 병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병이 아니고 완치도 가능하기에 사람을 최대한 편견 없이 보고자 했던 것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 근간부터 글러 먹은 사람을 제가 몰랐던 것이라면 그때 탓을 하더라도 할게요. 지금은 제가 가진 혼란과 분노를 해결할 곳이 필요했고 솔직히 얘기하고 같이 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짜 빌어먹을 인간이죠. 이게 진짜 당신 기질이라면 정말 악랄하고 지독하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신랑한테 여기 에다가 글 올렸다고도 얘기하고 읽어보라고 했는데 읽을 자신은 없나 보네요. 
여튼 모든 경제권은 대출 받은 신용카드 외에 제가 넘겨 받기로 했고 하나씩 작업 중입니다. 이건 또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는데, 혹시 이 과정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혹시 정보가 있으신 분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손 두 발 꽁꽁 묶어둘게요. 성년후견인 제도로 변한 한정치산자 신청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경제 활동도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도 사람 구실은 하고 다녀야 하니까 나중에 고려 해 보려고요. 그 전에 이혼이 우선 선택지가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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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한 달에 많이 벌면 1000만원 가까이 벌지만, 적게 벌면 500만원까지 떨어집니다. 그런데 한 달 고정 지출이 500만원이예요. 왜냐면 신랑의 재정 관념이랑 저랑 너무 다르기 때문이예요. 저한테는 너무 잘해줍니다. 그런데 사치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저를 위해서, 또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 계속 삽니다. 물론 자신을 위해서도 삽니다. 큰 것들요... 예를 들어서 저를 위해 세라젬을 선물하고 매년 할부를 갚아나가고 있고 1년 전에 바꾼 차를 전기 차로 바꾸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며 장기 렌트로 갈아 치워서 차 두 대의 할부금(또는 렌트료)을 동시에 내고 있고 마지막은 저도 전기차를 사준다며 1년에 3대의 차 값을 내고 있습니다. 핸드폰도 두 대에다가 9만원, 12만원 돈인데 요금제를 줄이라고 했더니 더 줄일 수 없는 이유가 지난 최신폰을 사고, 그 단말기 값을 여전히 내고 있어서 총 4대의 핸드폰 단말기 값과 요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줄어들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저는 최신 핸드폰 관심도 없고, 2세대 정도 지난 플래그십 핸드폰 한번 사서 2-3년 잘 씁니다. 
이미 재작년에 저 몰래 여러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캐피탈을 사용하여 5천만원 되는 돈을 긁어모아서 주식을 했고 그러다가 물리고 나서야 저한테 이실직고 했습니다. 신혼이었는데 심각하게 이혼 까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와주신 하객분들과, 결혼하며 힘들 때도 함께 하겠다고 서약한 의리로 지난날을 묻어두고 그래 나쁜 마음은 없고, 속이 없다 생각하며 결혼생활을 해왔는데, 꼭 저한테 숨기는 게 있으면 까칠하게 변하더라고요. 핸드폰도 막 숨기려고 하고... 이번에는 7300만원의 장단기 카드대출을 받아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그것도 2023년에요...... 대출 금리가 10%에 육박하고 주식은 매우 보수적인 이때에요... 
게다가 뻔뻔하게 해외 주식에 집중하기 위해서 밤에 하던 일을 안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침대에는 올라와서 같이 자자고 하네요. 이런 부부들 많나요? 이게 웃긴 게 저한테는 잘해주고 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대요. 그런데 저는 이 얘기를 알기 전까지 행복했거든요. 이 얘기를 듣고 너무 울화통이 터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심신을 다스리는 중입니다. 나는 이 일에 책임이 없다고 공증까지 섰습니다. 
남편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자기는 이 지겹고 피곤한 굴레를 벗어나고 싶고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경제적 독립을 누리고 싶대요. 그러나 안그런 사람이 어딨나요?저는 재테크도, 돈도 차곡차곡 모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올해는 더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랑은 매우 공격형 투자이고 저를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를 매우 힘들게 합니다. 이미 그때 진 주식빚 2000만원이 갚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고정지출이 왜 큰지 이해가시죠? 저는 너무 신랑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걸 이해해줘야 돼나요? 
추천수0
반대수38
베플ㅇㅇ|2023.01.22 21:29
아니 이미 할부금 나가는 차가 2댄데 본인차 사준다고 그걸 또 받았네 천생연분인듯
베플ㅇㅇ|2023.01.22 21:32
아이고 1000원벌어 1200원 쓰는사람과 500벌어 300 쓰는 사람 1년후 5년후 비교하심이 1000번다고 돈 지랄하다 쫄딱 망한다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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