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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임산부인데. 남편이 자꾸 집안일로 잔소리합니다.

ㅇㅇ |2023.01.24 09:12
조회 812 |추천 1
연애 시작때는 외벌이 아니었는데.
상대가 일을 하다가 건강이 안좋아져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몸을 좀 회복해서 이직준비 하던차에
그런 상황에 제가 임신을 하게되었는데.
상대 집이 어느정도 도움주시고
남편도 일을 그만두기전에 놀지는 않아서
전세집을 구해서 결혼은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생활비 자체는 반반정도 쓰는거 같습니다.
상대가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내고
저는 안 쓰는 돈은 제 개인적으로 모아놓습니다.
제가 입덧도 너무 심하고 일도 널널한 일이 아니라서
진짜 몸 아프고 힘들어하며 진행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대기업도 아니고
임신으로 퇴직 종용 당할까봐
이 악물고 진짜 몸 힘든데도 꾸역 꾸역
입덧약 먹고 배 뭉치고 아플때도 움켜쥐고 일하고 있습니다.
상대도 어느정도 가사일(설거지나 청소) 등은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손이 갑니다. 제대로 해놓지는 못해요.
그 와중에 요리는 여자일이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요리는 제가 해줬으면 좋겠답니다.
거기다 요즘 하는 말이 제가 출산 휴가 쓰면서 계속 일을하고
자기가 어차피 쉬고 있으니 아이 키우는것도 괜찮겠다. 라는 말을 슬슬 시작합니다.
헤어지고 싶습니다. 제가 차일 피일 미루다가 혼인 신고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인데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힘들어 죽을거 같고
(육체노동은 아니지만 일이 스트레스 안 받고 대충 칼퇴할수 있는 일은 아니예요. )
집에 오면 너무 힘들고 밥 한숟가락 떠먹을 힘도 없어요...
그런데도 자기가 요리는 못한다. 요리는 여자가 해야지 거리고.
외식같은것도 하는데 100% 사먹지는 못하니까요.
살면서 이렇게 몸이 힘들어본적이 없는데
요즘 몸이 힘들고 배도 너무 아파서
(입덧으로 토하기도 엄청 토함)
진짜 기진맥진한 상태로 겨우 출근하고 그렇게 사는데.
당연히 컨디션 난조로 성과도 떨어져서 회사에서 눈치도 엄청 봄.
자기가 가사일 (요리 빼고. 제가 마무리 더 정리하는거 외) 다 하는데 그것도 게으른거라고 잔소리도 합니다.
퇴근하고 오자마자 침대에 겨우 들어가서 땡기는 배 쥐고 누워있는데 옆에와서 잔소리합니다.
결국 가사는 자기가 다하네 뭐네 궁시렁 궁시렁
오늘 아침 먹고 나간것도 설거지 안하고 갔더라 궁시렁 궁시렁
그 정도는 하지 그랬냐 등등
회사에 있으면 제가 못 치우고 출근한 아침 설거지 거리 사진으로 찍어서 보냄
이 정도도 안 치우고 가냐고요
저는 일어나서 밥먹고( 평소엔 아침 안먹었음. 아이 때문에 꾸역 꾸역 챙겨먹는중) 일어나 출근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진짜 죽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고
도저히 낙태할수 없어서 한 결혼인데
그냥 저 남편없이 혼자 살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집에 들어가기 싫고 혼자 살고 싶습니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저 사람만 없어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인 생각은 안들고
그냥 저 사람만 없어졌으면 좋겠다입니다.
어차피 평생 일하라고 닥달할거 같은데
그냥 저 혼자 키우는게 낫지 않을까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이런 얘기를 좀 꺼냈더니
자기도 그럼 일을시작하는데
그럼 자긴 지금처럼 가사 다 못한다 (지금도 다 아닌데 요리 빼고 거의다기 때문에 다라고 생각함)
너가 더 나눠서 해야 한다.
자기는 지금 돈이 좀 있으니 그래도 가사 어느정도 하고
애 키우는거 너는 일해서 못할테니 자기가 하려고 한건데
(반드시 내가 일을 안그만둔다는 전제로 항상 말을 함. 일 그만둔다는 말도 못 꺼내봄)
아이 가진 후로 몸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해도 어떻게 하겠냐. 어떻게든 참고 계속 일해야지 라고 함.
( 이와중에 기진 맥진 입덧때문에 토하러 왔다갔다하며 밤새 뒤척이며 잠을 자도) 자기 성욕 얘기도 합니다.
자기가 알아보니 이 정도 기간 되었으면 임신중에 성관계 해도 된다고 했다.
자기도 성욕 참느라 힘들다.
자기가 그런다는건 아니고 이래서 남자들이 여자 임신했을때 업소가고 그런 사고가 많이 생기는거 같다.
진짜 그런 얘기 듣고 있으면..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쓰고보니 잔소리만이 문제가 아니긴 한데
제가 가장 고통스러운건 잔소리예요.
회사에서 눈치보며 입덧약으로도 잡히지 않는 구역감 참으며 겨우 따라가고
집에 와서 제발 쉬고 싶을뿐인데
회사에선 카톡으로 집에선 침대맡에서 와서 해대는 그 잔소리들이요.
가사하는거에 대한 스트레스 같은거요
저는 스트레스를 말로 풀지않아서 그냥 자거나 그런걸로 풀어서 일일이 설명하지를 않고 그냥 나 좀 내버려둬라.
나도 충분히 너무 힘들다.
싫으면 너도 하지말고 일하러 가라.
둘 다 일하면 사람 쓰자.
내가 집에서 가사하라고 하지 않지 않았느냐 해도
그럼 애는 누가 키울거며 반복입니다. 궁시렁 궁시렁
자기가 빨래하면 개는거라도 같이 해도 될텐데
퇴근하면 밥먹고 드러누워서 게을러가지고
아침 먹은 양 적은 설거지는 하고 나가지 궁시렁 궁시렁
이게 남녀 바뀐건지
연애때는 같이 음식해먹고 그런것도 제가 요리도 다 하고 치우고 설거지 했어요
지금은 제가 정말 임신해서 몸이 너무 힘들고 안좋아서 못하겠다고 해도
그냥 게으르고 의지 문제고 거려요.
쓰다보니 제가 아무에게도 말도 안하고 너무 쌓여있어서
저도 지금 반복하며 궁시렁 대는거 같네요.
지금은 아직 혼인 신고 안한게 천운이다.
이 사람은 안될거 같다.
도망가야겠다.
혼자 애 키우는게 낫겠다.
란 생각만 가득한데.
저희 집에서 도움을 줄지 안 줄지 모르겠고
양육비도 소송 성공해도 안주면 그만이라고 해서
애랑 가난해죽어도 혼자 애키우느라 몸이 빠지고 죽을거 같아도
이 사람이 입을 놀리지 않는 곳에서 이 사람없이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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