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해요.. 댓글 하나하나 다 봤습니다.
딸가진 아빠의 욕심이라고 생각한건 정말 제 잘못된 생각이었네요. 본문에는 지울게요..
예신이예요.
엄마 아빠 말씀은 이래요.
예비 사위가 맘에 안드신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몇번 보진 않았지만 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고..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배려가 안느껴지신대요. 결혼이 걱정된다고 하세요.
어쨋든 제가 선택한 남자고, 둘이 좋아서 결혼하다니까 말을 안하려다 참다 참다 얘기하시는거래요.
최근에 있었던 일은
제가 작년 봄부터 혼자 살고 있는데요, 결혼하면 신혼집으로 할거예요.
주말이면 예랑이가 와요. 금요일 밤에와서 일요일 아침에 가요.
평일엔 저 혼자예요. 제가 평일에 펜트리 정리를 좀 했거든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샀던 제품 박스등 (청소기,티비,믹서기등) 안버리고 펜트리에 쟁겨놨다가 (시집갈때 당근할 생각이었지만 예랑이가 제가 현재 사는곳으로 들어오게되어 그냥 쓰던거 쓰기로 했어요.)
예랑이랑 합치기전에 짐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모든 박스를 다 접어서 정리했어요. 그냥 바로 버릴수있게요.
아파트 분리수거가 금토일 버릴수 있어서 현관 앞에 놨었네요. 좀 무거워서 한번에는 힘들고 겸사겸사 주말에 왔다갔다하면서 버릴 생각 이었어요.
근데 주말에..귀찮아서 못버렸네요. 예랑이도 버리자고 말은 했지만 그냥 제가 버리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일요일 아침에 예랑이는 가고
아빠가 집에 환풍기 필터 교체해주신다고 일요일 저녁에 오셨다가 현관 앞에 박스 쌓인걸 보고
제가 무겁겠다싶어서 가실때 버려주신다는거 아빠한테도 괜찮다고 냅두시라했고
늦은 밤에 박스 버려야겠다하고 나갔더니 박스가 버려져있더라구요. 네, 아빠가 가시면서 버려주셨어요. ㅠㅠ
아빠가 말씀하시는건 그거예요..딱봐도 무거운건데 결혼할 내 여자가 힘들겠다하는 배려가 있으면 같이 버리자고 했을거라구요.. 저도 얘기했어요. 버리자고 했는데 그냥 내가 다 하겠다고 했다구요..
제가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주말에 혼자 있을때마다 아빠가 오셔서
새집이라 커튼 달아주시고..티비 벽걸이로 해주시고 못 박아주시고.. 인덕션 설치 해주시고..화장실 두곳 셀프줄눈도 해주셨네요.
방문 뒤에 충격방지며.. 전등 교체며,, 이것저것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때마다 주말에 예랑이는 왔다 갔는데 분리수거는 아빠가 가시는 길에 버려주셨거든요..생각해보면 예랑이는 열번중에 한두번 해줬던거같아요. 그땐 결혼얘기오고 갈때도 아니긴 했었구요.
이걸 예랑이한테 얘기해야될 부분인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