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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아예 일상생활을 못해요...

ㅇㅇ |2023.02.14 12:46
조회 10,312 |추천 31
원래 정말 어렸을 때부터 일상생활? 기초적인 거에 어려움을 느꼈어요. 청소나 친구들 대화 들어주고 상호작용하는 그런 것들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머릿속으로는 아는데 하나하나 온 신경을 다해야 남들 하는 수준으로 간신히 맞추는 느낌입니다.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어렸을 때부터 심했어서 약물치료도 진짜 열심히 했고 운동도 죽기살기로 했는데 간신히 건강하게 살고 있구나 싶으면 힘든 일이 생기고 그러면 또 다시 생활패턴을 되돌리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몇달전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 뒤로 일상생활이 아예 안 돼요. 밥 잘 챙겨먹고 병원도 다니고 운동도 다니려고 하는데 그렇게 잡은 고정적인 스케줄 외에는 침대 밖에서 나가질 못합니다. 온종일 힘이 없고 잠만 자요. 이게 우울증 증상인 건 아는데... 약물치료도 열심히 하고 운동이나 식습관 같이 제가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다 노력해왔는데 청소도 안 되고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제대로 되고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운동하러 나가거나 밥을 제 시간에 먹는 데 모든 힘을 다 쏟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도 걱정이고 경제적인 부분도 많이 달라졌고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기본적인 것부터 안 되니까 너무 답답해요. 남들 다 하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까요.. 앞으로 힘들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 때마다 이럴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혹시 저랑 비슷했는데 고치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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