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0살, 남자친구 36살
만난지는 400일정도
서로 결혼 적령기.. 첨에는 할생각 없었으나
남자친구를 만나 전 사람들과 다르게 순수하면서 못되지 않고, 야무지면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사람인지라 결혼하면 이사람이랑은 정말 순탄하게 가겠구나라고 느꼈어.
내 집안은 아빠가 자ㅅ로 간 바람에 분위기도 안좋을 뿐더러.. 동생들도 아직 미성년자라 엄마혼자 전전긍긍 하고 있었거든..
내가 몇달전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내 친엄마 대신 남자친구가 시속 140킬로(모닝)을 밟으면서 두시간 거리를 달려오고, 나는 누워서 검사 받고 결과 대기탈동안 오빠는 밤새면서 검사실을 왔다갔다 할정도록 정말 지극하고 정성이 가득한 사람이였어.
내 집안은 너무 어수선하고 어둡다 보니 내 상황은 알리기 그래서 아직도 모르는 상태야.
회사도 짤려서 짤린김에 퇴직금으로 조금만 쉬쟈 하고 입원 며칠하고, 내 자취방에 있었지. 그러고 한두달쯤인가 집주인이 연락와서 리모델링해야한다고 방을 빼라는거야….
본집에 아빠도 없고, 엄마는 하루에 두탕뛴다고 이사도 못도와주고.., 나도 몸이 만신창이라서 짐도 못챙기는데 방은 빼야하고.. 오빠가 같이 살자라는 말에 결국은 오빠랑, 오빠 가족이랑 같이 살고 있단말이야
지금 집에 오빠,오빠네 부모님, 조카2명,나 이렇게 6명이 살고 있어. 조카는 아주버님 자식인데 이혼한 바람에 할머니 할아버지 밑으로 크고 있는 샘이지..
오빠가 일하는 자리에 한곳이 비어있어서 갔는데 몸이 아직 회복이 안되서 그런지 두달만 하고 그만뒀거든.. 나 한번 들어가면 엄청 오래 있는 스타일이야..
회사 7년다니고, 주말 알바 1년6개월, 또 다른 알바 8개월,10개월 등등 늘 투잡을 뛰고 다녔지.
그만큼 일하는걸 좋아하는데 골반이 으스러지는 바람에 결국은 서 있다가 몇분뒤에 힘없이 넘어지고.. 안돼겠다 싶어서 그만뒀단말이지..
이제는 어느정도 나아서 알바라도 구해가지고 월 120정도록 벌고 있어.. 여기는 촌이다 보니깐 정말 짧게 일하는곳 밖에 없드라.. 그나마 길게 하는곳으로 갔지..
수입도 들어오겠다.. 오빠랑 나랑 따로 같이 살자고 하니깐 오빠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는거 있지..
오빠는 카드값 100만원 매달 나가고(학자금대출), 월세 60에, 폰값,전기세,가스비 등등 나가고.. 심지어 엄마한테 돈을 빌려준다는거야.
아뭐 엄마가 필요하면 빌려줄수 있지만.. 나한테도 천만원 빚이 있어.. 600만원은 곗돈이고, 400만원은 아주버님이 이혼 두번해서 운 좋아지라고 보살?무속인?한테 부적 할려고…
나랑 자취를 하면 나랑 살집에 월세 반반을 내면 되는데, 지금 사는 집에도 매달 월세를 낼꺼라네. 엄마가 갑자기 60만원이 들어오겠냐고.. 매일 시골집에 월세 없는곳에 살다가 오빠랑 같이 사는대신 60만원은 오빠가 내는걸로…;
아직 결혼안했지만 학자금대출 아직도 못갚고, 어머니도 장사한다고 2천 대출받은거 갚는중이고, 거기에 내돈 천만원에.. 아주버님은 이혼두번했는데 한명 독한사람한테 당해서 개인회생하고, 조카두명은 있고…;
그러기엔 나한테는 사랑으로 정성으로 마음적으로는 진심으로 순박한데 내가 너무 재는건가.. 미래를 보면.. 너무 빈털털이로 시작하고 나는 모을려고 하는데 오빠는 부모님한테 계속 돈 받쳐주는거 아닌가 생각하고..
오빠는 자취하는데 왜 월세를 주냐 물어보면 엄마가 자기한테 해준걸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면서.. 효자이긴하지만.. 돈관리도 오빠가 충분히 하면 될것을 빚이 많은 어머니 손에 돈관리는.. 나만 나쁜 여자인가 ㅠㅠㅠ 나는 돈욕심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면 애기생기고,결혼하면 적금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현실인데 … 오빠는 돈욕심이 너무없고 엄마를 너무 믿는거같은데 내가 너무 오빠네 엄마를 부정적으로 보고, 오빠를 부정적으로 보는걸까.. 경제관념이 그저 다른건데 내가 그쪽 집안을 틀리게 보는걸까…
나도 평일에 회사다니다가 월 100만원을 3년동안 아빠한테 꼬박꼬박 줬단말야, 결혼자금으로 쓴다고.. 근데 결국은 내 3600만원 아빠가 주식한다고 날라먹고 결국은 빚져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엄마는 내가 겨우 모은 1800만원을 주고 매달 이자비를 주겠다 해서 매년 60만원 받는데 퍽이나30년동안 주겠다……. 나이가 50대 중반인데… 나도 부모님한테 돈준게 후회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이라 준건데.. 차라리 엄마처럼 돈을 공개했으면 모르는데 아빠는 공개 안해서 원망 밖에 안하거든…
오빠네 엄마도 적금한다 해놓고선 막상 공개하면 없는거 아닌가 의심들고 ㅠㅠㅠㅠ
쓰면 쓸수록 결혼은 아니구나 느껴지는데.. 조언 부탁해 ㅠㅠ
말한사람 없어서 여기다가 적는다 새벽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