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사는 교포 입니다. 한국말이 어눌해도 이해해주세요 ㅎㅎ
현재 심리학 석사 공부 중이고요 이때까지 공부해온게 심리 치료사가 되기 위한거였어요. 심리 치료사라는 직업이 한국에는 좀 생소 할수 있는데요, 짧게 설명하자면 오은영 박사님이 하시는 상담일이라 보시면 됩니다. 한국은 주로 의대 정신과를 졸업후 정신/심리 치료를 할 수 있는데오, 독일은 의대와 심리학 이 두 루트가 있어요.
독일은 심리 치료사가 되려면 심리학 석사 후 3-4년동안 총 삼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실습과 공부를 병행하며 교육받는동안은 월급은 100만원정도이며 3-4년후 의사 국가 면허 시험 처럼 심리치료사 시험을 통과해야 심리치료사가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심리치료사가 되고싶다는 굳은 다짐으로 석사까지 왔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고민이 커집니다.
꿈은 상담사가 맞지만 제 나이 만 25, 석사과정이 1년반~2년정도 남았고 3-4년동안 상담교육이 끝나면 서른일테고 결혼과 이세 계획이랑 겹치네요.. 이때까지 공부만 해와서 제대로 취직을 해보며 여행도 많이 가고싶고 저를 위해 돈도 써보고싶지만 교육이 끝나면 바로 결혼하고 이세계획을 할 나이가 됩니다... 교육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 않아 학비와 자취비를 혼자 부담해 이때까지 모을수 없었서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에요. 현재 3년 사귄 남자친구는 어차피 결혼할 사이고 그땐 자기도 취직했으니 자기가 교육비를 부담해준다고는 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고 누구한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싶진 않습니다. 부모님께도 빨리 돈벌어 효도 해주고싶고..하지만 꿈은 심리 치료사였습니다. 정신병원에 실습을 하며 식이장애와 우울증, 다양한 성격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치료받으시는 환자분들을 보며 너무 안타깝고 나도 꼭 언젠간은 정신이 아프신 분들을 치료와 상담을 통해 도와주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선명해지고..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 심리치료사 되기 추 VS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그냥 심리학자가 할수 있는 일 찾아 하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