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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아기 남편의 취미생활..

ㅇㅇ |2023.03.18 12:56
조회 68,552 |추천 10
추가글

남편이랑 대화릉 좀 나눠봤는데 제가 오해했던 부분이 있더라구요.
난 축구때문에 너 친구들 온날 니가 애 봐!이게 아니라
'늦게까지 놀꺼면' 난 축구 때문에 먼저 들어가 자야하니까 니가 애 봐 이거였어요. 원래는 자기가 볼 생각이였데요.

새벽배송은 너무 힘들거 같고 평일 6pm to 1am 구인 넣었다니 그래 그래야 말이 되지. 그래야 내가 일하고 와서 육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지. 라네요..ㅎㅎ

집들이 준비 안하고 나가버릴거라는 건 홧김이였답니다. 아무리 홧김이였어도 제가 그말에 화가나서 사과하라고 하면 미안하다 하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아기가 굉장히 순둥이여서 다른 100일아기에 비해 수월한건 사실입니다. 저도 제 입으로 남편앞에서 회사보다는 쉬운것 같다고 했으니까요. ..그도 그럴것이 출퇴근만 3.5시간에 ...정말 바쁘게 일만했었습니다...
다만 새벽수유를 아직 못끊구 중간에 자주 울어서 새벽에 2회-5회정도 깨는데 그게 힘드네요;

제가 무던한 성격이고 힘든거도 내색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멀쩡해보이니 남편이 내려치기 하는것도 없지않아 있어보입니다. 힘들다 앓는소리 해야하는데 진짜 힘들어도 그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성격상 ㅜ

암튼 평일가사는 제가 대부분 하기로 하고
주말만큼은 집안일과 육아 분담은 5대5 지켜달라 약속했어요.
축구도 일요일 조기축구 그거 한번만 나가고 번개며 뭐며 안된다고 말했어요.

남편네 조기축구 사람들은 애낳았는데 다 잘만나온다며 유난히 저만 남편 쫀다네요ㅡ 조기축구를 폭파시켜버리고 싶어지네요...거기 맘들은 왜 다 참고사는거죠? ㅋㅋㅋ저만 유난떠는 와이프네요 그쪽 세계에서는
조기축구 원래 연애때부터 싫어했고 나랑 결혼할거면 한달에 2번이 최고 양보다 해서 그렇게 하다가 남편이 너무 나가고 싶어해서 주 1회로 양보 해줬습니다.

진지하게 조기축구 하는 남친 두신분들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이놈이 내 애를 낳아도 축구를 나간다고 나불댈 놈인지요.

남편이랑은 대화가 안통해서 제가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ㅎㅎㅎ

남편 나갔다온만큼 저도 나갔다오라는 댓글도 많은데..
딱 반나절 병원다녀온적이 있는데 애 보고나서 저한테 하는말이 "내가 반나절해보니까 회사일보다 훨씬 쉬운것같아" 라도 하더군요. 젖병 쓴건 싱크대에 고대로 쌓여있구요 ㅎ

다음주에 결혼식이 있어 1박2일 친정 가는데 두고보려구요. 근데 남편은 육아할때 아기랑 열심히 놀아주지 않아요. 모빌보고 놀아~하고 방치. 이런식이라... 집안일도 대충하는 편이라 진심으로 쉽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저거 집안일 시켜놓으려구요.

그리고 제가 똑같이 나갔다올만큼 체력이 아직 좋진않네요 자유시간이 생기면 조용하게 누워있을거같아요 그냥...

남편이 아예 자유시간 안주는건 아니고.. 주려고는 하는데 애를 잘 못봐서 (방치하거나 울리거나;) 제가 결국 나서게 되네요 ㅜ

남편이 무능력남은 아닙니다..그런 글들도 보이네요. 6천-7천 사이고요.. 제가 비슷한 연봉에 상여가 많은 회사라 1.1억..? 왔다갔다 합니다..

시터쓰라는 댓글..저도 애낳기전까지만 해도 시터쓰고 돌전에 복직하려고했는데 막상 낳으니 눈에넣어도 안아플 내 새끼 남에손에 어떻게 키우나 싶어서 커리어를 포기하게되내요 ㅠㅠ

쓰고 보니 너무 답답하실것 같은데 죄송하네요. 그래도 똑같은 문제로 또 싸울일이 생기면 댓글보여주면 될거같아서 약간은 든든하네요 .

다들 시간내주셔서 글 읽어주시고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맘카페에도 올렸는데요..여기가 화력이 쎄서 조언구해봅니다. 님편한테 댓글 보여주려구요.

지난주 토-일 남편 친구 집들이가 있었고, 일요일에는 시아버지 생신이셔서 시댁 다녀왔어요.
주말내내 빡빡한 스케쥴이었고
아기 케어는 제가 술을 안마시고 도맡아 했죠.새벽까지요.
화나는 점은 남편이 집들이 당일인 토요일 축구하고 오더니 피곤해서 청소 및 음식준비를 하지 않고 저에게 다 맡겼습니다.

이번주 토-일은 제 친구들이 옵니다.
제가 남편이라면 '지난주에 내 친구들 왔을때 너가 희생했으니 이번주는 내가 청소 열심히하고 새벽에도 내가 애기 볼게 친구랑 맘편히 놀아 ' 라고 할 것 같은데요.

남편은 일요일 오전 축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날은 일찍 잘거고, 그러니 아기를 저더러 보랍니다.
그리고 금요일 밤에는 자기가 애기를 볼테니 토요일도 또 축구 나가도 되냐녜요?
심지어 축구 안나가는 대신 아침부터 수면제 먹고 종일 자도 되냐고 하네요?
그래서 여기서부터 대화체로 가볼게요

와이프 : 집들이 준비또 내가 다 해? 나 오빠 일어날때까지 안할거야 일어나면 같이해
남편 : 너 어제 잘 잤잖아. (너가 준비 해야지)
와이프 : 지난주는 내가 애기 새벽에 다보고 피곤한데도 집들이준비 99퍼 하지않았어?
남편 : 자꾸 지난주 얘기를 왜꺼내 지역 특이야?
와이프 : 지난주 얘기를 왜꺼냬냐니..지난주 대로 하면 나는 나갔다오고쉬고 오빠혼자 다 해야지 내가 양보해서 같이 하자는거 아닌가? 그럼 지난주대로 하든가.
남편 : 맘대로해 나 일어나서 두시부터 나갈거야~ 니친구들 올때도 나갈거야~
와이프 : 그게무슨 말이야? 집들이 준비 내가 다 하는거도 당연하고 , 내 친구들 와서 내가 술도 못마시도 중간중간 애보러 가라고? 지난주는 오빠친구들 와서 내가 애기 붙잡고 있었는데 오빠는 나간다고?
남편 : 마음대로 생각해
와이프 : 뭔소리야 제대로 말해 나지금 화났어
남편 : 아니 나는 바깥에서 돈벌어오는데 너도 새벽배송이라도 뛰고외서 말해 그럼 동급으로 쳐줄게.
와이프 : 진짜 나 화났으니까 제대로 말해봐
남편 :ㅅㅂㅅㅂ 조카 짜증나
와이프 : 진지하게 사과해라 진짜 홧김에 한말이라도 사과해라
남편 : 아 ㅅㅂ!!!그놈의 사과사과 진짜 미안해야 사과를 하지 안 미안한데 사과를 어떻게 하냐고 ㅅㅂ진짜 !

하면서 소리지르더니 때리는 시늉까지하네요 ;
제가 애있는데 미쳤냐니까 적당히좀 하라네요




제가 진.짜 지나쳤어요 ? 너무 쪼았나요?
제가 꾹 참고 님편 재우고 이번주도 저 혼자 준비해야 하는게 맞나요?
남편은 8 to 5 주 5일제 일반 직장인입니다...;

남편은 진지하게 본인은 회사일 하니까 집에서 쉬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친구든 제친구든 청소며 집들이 준비를 제 일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축구다녀오면 뻗어서 아무것도 안해요.

저도 평일중에는 남편피곤하니 어느정도 다 제가 하는데요..주말은 좀 같이해야 하지 않나요? 육아도 일인데요 ;;
축구 보내주는것만으로도 배려라고 생각하는데요

육휴 전에는 제가 저 일찍출근,늦게퇴근하고 연봉도 남편에 비해 1.5배정도 됩니다.


제 남편 논리로 이겨주실 분 계신가요..

- 내가 복직할테니 오빠가 육휴써라
-> 나도 그러고 싶다. 근데 우리회사는 못쓴다.

- 육아도 일이다, 집안일과 더불어 나름 바쁘게 움직인다.
-> 그래봤자 회사일 5분의 1 수준이다.니가 새벽배송을 하면 동급으로 쳐주겠다.

- 취미생활을 할거면 주말 일상생활에 지장 없게해라. 맨날 갖다와서 잠이나 자지않냐. 주 1회 축구는 허락했지만 자꾸 축구 번개며 수영이며 너무 많다.
-> 나는 결혼 전보다 많이 줄였다. 운동이 나쁜 취미도 아니고 왜싫어하는지 모르겠다. 너도 나 다녀온만큼 나가라. 너가 나갈동안 내가 보겠다.

- 지난주에 애기 내가 다보고 나는 새벽에 잠설쳐가며 친구 가족 대접했는데 이번주는 내친구들 오는데 왜이렇게 뻔뻔하게 구냐 난 2주가까이 잠 다운 잠을 잔적이 없다
-> 난 회사다니고 도대체 언제 쉬냐.너는 육아하면서 중간중간에 쉴 수 있잖아. 나도 쉬어야한다.

아..진짜 소리지르는 것만으로도 이혼하고싶어지는데
애때문에 참는다는 말이 정말 공감가네요

++저희 사는곳이 경기도 구석이라 친구들이 오면 자고갈 수 밖에 없구요.. 100일 내내 친구 안만나다가 100일이 막 지나 주변에서 아기보고싶다하여 친한친구 두 그룹을 초대한 것입니다. 날짜가 우연히 격주로 되었네요
추천수10
반대수160
베플남자00|2023.03.18 14:31
혹시라도 남친이 조기 축구한다면 무조건 거르세요. 제 주변 사람 보니까 휴일 아침 나가서 축구후 술판 벌여서 대낮에 취해서 들어와 자던지 축구중 다쳐서 절룩 거리며 들어와 찜질하던지 둘중 하나일 겁니다
베플ㅇㅇ|2023.03.18 14:36
여기 글 보여준다고 바뀔 놈이면 벌써 님이랑 대화 통했겠죠. 솔직히 강아지도 저것보단 사람 말 잘 알아 들을 것 같은데요?
베플ㅇㅇ|2023.03.18 13:15
아직 애기 100일이라 통잠 안자고 밤수하죠? 심야 알바 구했다고 그시간에 니가 애보라고 하면서 나가세요. 버는 건 시급 계산해서 비상금으로 충당하시고 그시간에 어디가서 쉬시거나 시간때우다가 들어가세요 일주일도 못갑니다. 지 잠못잔다고 ㅈㄹ 할꺼면 니말대로 나 전업주부에 육아하면서 야간에 돈벌고 있다 큰소리 칠수있지? 내가 육아까지 대부분 하니까 니가 회사 일도 하고 취미로 축구도하고 할수있는거라고 나야 나가서 일할때 더 편하다고 앞으로 개 쌉소리하지말고 육아도 앞으로 같이 하라고 하세요.
베플ㅡㅡ|2023.03.18 22:37
지랄하네. 누가 회사에 1/5래. 나 큰애낳고 허리띠 졸라매고 살테니까 남편 육휴 120일까지시켰다.그때는 부부가 같이쓴다고 더주는 육휴급여도 없었고 지금보다 상한액도 작았어.육휴 40일만에 게임에 환장병나서 내가 육휴쓰라고 모자란돈 내돈으로 한다고 해서 신이나서 육휴쓴 남편이 소변볼 시간도 없어서 전립선염 생겨가지고 열이 펄펄끓더니 주저앉아서 오열을 했다. 인간답게 살고싶다고. 회사 가게해달라고. 앞으로 죽는날까지 너보다 내가 힘들다고 안한다고.집에있는 너도 일하는 나만큼 최선을 다하고 나만큼 고되게 산다는거 오늘을 다시 곱씹으면서 살겠다고. 내가 조산하면서 좀 아팠어. 아이는 초유도 못먹였고 남편이 울때마다 깨서 분유먹였지.특수분유 먹어야하기도 했고.신나게 육휴 쓰더니 산후우울증이 남편이 오더라ㅎㅎ 아주 복에 겨워 똥꼬가 간질간질 하지?ㅎㅎ그집남편 똥꼬는 주딩이에 달렸나보네ㅋㅋ. 그리고 하나만 묻자. 지역특은 뭐야? 니남편 일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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