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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의 꾸준한 폭력으로 망가진 저를 구하고싶어요.

쓰니 |2023.03.21 17:59
조회 10,554 |추천 47
그동안 이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은 잘 안믿었어요.제가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랐다면 어떻게 봐도 100% 저만 피해자코스프레 하는것 같거든요.하지만 이제 증명할 수 있으니 이런곳에 털어놓을 수 있게되었습니다.이 이야기는 이미 유죄판결이 난 가정폭력 이야기이고 현재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8살 터울의 오빠가 하나 있습니다. 마치 부녀지간같이 사이좋은 남매가 될수도 있었지만 제 가장 오래된 기억에서조차도 오빠는 저를 싫어했어요.오빠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이 제 입에 가위를 넣고 휘저었다가 어른들에게 들킨거니까요..당시 부모님은 밤낮없이 가게일을 하며 돈을 벌었기 때문에 다른 어른들이 저를 돌봐주지 못하는 많은 나날들은 오빠와 단 둘이 지내는 일이 많았는데, 저에게 '돼지같은 X, 도축장에 팔아버려야해' 라는 말은 습관처럼 내뱉었고,유치원생에게 여자가 요리도 못한다며 일부러 불을 다루는 요리를 시키며 혼내기도 했습니다.오빠가 때리고 제가 우는건 그냥 흔한 일이었죠.그리고 늦은 저녁이 되고 제가 부모님이 집에 언제 오냐고 통화하고싶다고 조르면..흠.. 이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라 쓰기가 좀 그렇네요.기억을 꺼내보는것 조차도 역겨워서 토나올정도니까..그리고 오빠는 중,고등학생 시절을 폭력을 일삼으며 살아왔어요.가출, 술, 담배, 폭행 등등... 그 당시에 제가 그 행위가 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만 보면 이런데,집 마당에서 친구들과 본드를 하다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아빠에게 혼나는것도 봣었습니다.또한, 이 당시에 부모님은 집에 오면 항상 싸우셨고 아빠가 칼을 들고 엄마에게 겁을 준 적이 많았거든요.제가 정확히 기억하는건, 친조부모님댁에 갔을때 오빠와 아빠가 싸웠고,아빠가 바닥에 눕혀져 있는 상태에서 오빠가 위에 올라가 칼을 들고 아빠를 찌르려고 했었습니다.엄마에게 했던 행동을 오빠는 아빠에게 더 심하게 진심으로 하고있다는게 느껴졌어요.아빠의 눈썹쪽에 상처가 생겼고 저는 계속 울기만 했던거같아요.그 이후엔 가출했다가 들어와서 제가 모은 저금통을 훔쳐 도망가고,부모님이 집안 깊숙히 숨겨 둔 현금을 빼서 도망가고,또 어쩔때엔 피투성이가 되서 집에 와서 쓰러지기도 하고...뭐 어디에서 몇백만원 가져오면 일 시켜준다고 했다고 돈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집안 물건들을 때려 부수기도 하고..그렇게 오빠는 고등학교를 중퇴 한 뒤, 아에 집에서 쫒겨났어요.
그 이후론 20살이 되자마자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를 임신시켜서 결혼했죠.그때 부모님 분위기가 딱 이거였어요.'망나니 같은 놈 결혼은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참에 잘됬다.'오빠는 그 당시에 아에 일도 안하고 바퀴벌레가 그득한 집에 쳐박혀서 매일 게임에만 빠져 살았고, 새언니는 임신 한 상태에서 우리 부모님 가게 일을 도우며 월급을 받아갔어요.더 괴상한건 집안일은 여자나 하는거라며 손 하나 까딱 안하는 오빠는 언니 앞에서도 줄담배를 피고,가끔 오빠집에 가보면 항상 바퀴벌레들이 바닥에서 아무렇지않게 돌아다니는데 꼭 오빠친구들이 와서 술마시고 있었어요.그렇게 새언니는 출산직전까지 일했어요.그나마 새언니 있을때는 좋았던게, 그 전엔 이제 제가 좀 크니까 어릴때 저를 혼냈던걸로 더이상 혼낼수가 없는거에요.화는 나는데 꼬투리를 잡을게 없으니까 그냥 대답만 해도 싸가지가 없다고 트집잡으면서 때렸는데, 언니가 시집 온 뒤로는 오빠를 적극적으로 말려주는 사람이 생긴거에요.그래도 오빠는 항상 저를 때리려고 벼르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던 때도 있었지만..조카가 태어나도 오빠는 변하지 않았고, 그저 저에게 안전장치가 하나 생겼다는것만 바뀌었죠.그래도 조카는 참 이뻤어요. 오빠 자식이라 싫을 줄 알았는데 이 아이의 삶이 어떨지 뻔히 그려지니까 눈에 밟혔어요.어쩔때는 고모였다가, 또 어쩔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로 있었죠.그렇게 저는 성인이 되고 타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되면서 그 후부터 계속 가족들과 따로 살고있어요.
제가 24살때, 새언니는 우리가족의 폭언과 오빠의 폭행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통보했어요.그리고 겨우 초등학생인 조카는 가출해서 우리부모님댁으로 들어왔죠.새언니가 이혼하겠다고 했을때 저는 말리지 못했어요. 새언니 인생이 불쌍했거든요.어린 제가 봐도 엉망이었던 결혼생활과, 제가 미쳐 알지 못했던 수많은 폭력들을 앞으로도 감당하며 살라고 어떻게 말하겠어요.그걸 눈앞에서 본 조카는 더이상 자신의 부모님과 살기 싫다고 했으니 제가 들은것보다 더 심각하겠죠.그래도 부모님과 오빠는 어떻게든 이혼은 안된다며 노력을 하려고는 했어요.뭐, 당연하게도 전부 다 소용없었지만..이혼절차가 다 끝난 뒤에 오빠는 저를 보기만 해도 싫어했어요.새언니가 했던것처럼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도, 화장하고 조금만 꾸미는 모습만 봐도 죽일듯이 쳐다보며 욕을 해댔으니..정말 이때 제가 따로 살았던게 다행인거같아요. 오빠가 시비를 걸 상황을 전혀 만들지 못했으니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던거죠..매번 본가에 갈때마다 오빠를 마주치면 참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고,엄마는 그래도 오빠와 사이가 좋아야된다며 어떻게든 붙여놓으려고 했는데 전 너무 불안했어요.오빠 스스로는 폭력적인 모습을 고쳐보겠다고 했지만직접적으로 때리지 않고, 비속어를 쓰지 않으며 계속 신체적인 부분을 지적하거나, 여자니까 이렇게 행동해야한다, 저렇게 행동해야한다, 사회생활할때 남자에게 조신해야한다, 빌미를 줘야한다 등등..잠깐 붙어있는 그 짧은 시간동안 이때다 싶었는지 속성으로 가스라이팅 하느라 바빴어요.그 상황에서 그거 잘못된거라고 아니라고 하면 일단 엄마가 저를 혼냈죠.제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그냥 꾹꾹 참고 듣고 원하는대로 행동하는 척이라도 하는거인줄 알았죠.음.. 근데 아니더라구요. 점점 더 계속 자극적인 내용들로 갔고그냥 제가 욱 하고 오빠 나름대로 때리기 좋은 여지를 만드는게 필요했던것이었어요.그걸 계속 부추긴건 엄마였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밖에서 혼자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한 저는 그냥 싸가지없는 X가 된거에요.
문제의 그날은 2018년 추석이에요.그 전에 부모님은 화기애애하게 제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통화했어요.이전의 명절들 중 제가 일하고 바빠서 못간적이 있는데 그때 맞춰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1년차이로 돌아가셨어요.물론 장례식 가니까 오빠는 제가 명절인데도 안내려와서 나때문에 돌아가신거라며 쫒아다니며 괴롭혔지만요.그 이후로 명절과 할머니,할아버지 제사도 겹치니 가족들끼리 식사하며 예배하는 제사를 하기로 했고, 그 날 제가 안가면 교회를 혼자 다니는 엄마 혼자 다 준비해야할수도 있었어요.아빠는 그나마 가족같이 느껴지는 제가 있어야 명절분위기가 난다며 매번 오길 바랬었어요.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그 전에 이야기를 했고, 상견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기도 했죠.그렇게 추석 이틀 전 난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차가 매우 막혀 예상보다 꽤 늦은 시간에 도착했고 몸살기운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도착하니 친오빠가 아빠에게 거짓말을 하고 데려 온 강아지가 있었어요.오빠는 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라고 했으나 '내가 왜?'라는 대답을 했죠.똥씹은 표정으로 들어가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됬습니다.
다음날 아침, 오빠는 '명절음식은 여자나 하는것. 나는 그럴 짬밥이 아니니 밖에 나가 친구들을 만날것이다.'라며 나가버리더라구요.우리집이 특별히 제사를 지내는건 아니지만 가족들 먹을만큼만 해도 양이 보통은 아니었어요.몸살기운에 꼼짝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항상 도와주던 새언니도 없었고 (새언니 있을때도 오빤 항상 도망갔어요. 새언니가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하고 육아까지 하는데 오빠는 개뿔 하나도 안했어요.)엄마 혼자 그 많은 음식을 할걸 생각하니 걱정되어 나와서 도와줬죠.그때 조카가 전부 다 도와줄만큼 자라지도 않아서 할수있는 만큼만 하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라고 헀어요.직후에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그 장면을 조카가 안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문제는 조카가 나간 뒤 오빠가 돌아왔다는거에요.처음엔 엄마랑 오빠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이때 저를 완전 유령처럼 대하더군요.그때 제가 겨우 건넨 말이 '오빠 이거 좋아하니까 한번 먹어봐'였는데,와.. 사람이 갑자기 그렇게 눈빛이 사납게 변할수가 없는거에요. 그 무서운 눈빛으로 죽일듯이 쳐다보더니 '너 감히 어딜 오빠한테 '내가 왜?'라고 대답해? 어딜 기집애가 싸가지없게'라고 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난리를 치는거에요.엄마한테 말려달라고 해도 오빠 말이 무조건 옳으니 가만히 앉아 들으라고만 하고 점점 오빠는 흥분해갔죠.하필 그때 제가 전을 부치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 펜을 가리키면서 '잘난 니 얼굴에 뜨거운 기름을 붓겠다'라고 해서 저는 냅다 도망가려 했어요.도망은 개뿔 바로 머리부터 잡히고 미친듯이 맞았는데 정확히 어떻게 맞았는지 기억은 다 못합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특징 중 하나더라구요.)엄마는 '어떡해!!!'이러고 소리치는것만 들리고 갑자기 아빠가 나타나서 저한테서 오빠를 뜯어냈던건 기억해요.빨리 도망가려고 바닥에서 허덕이는데 '퍽 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빠나 오빠 둘 중 하나가 나머지 한 명 위에 올라가서 떄리는건 본거같아요.그때 제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오빠에게 처음 한 대 맞을때 안경이 바로 날아가서 앞이 잘 안보였어요.부모님댁에서 방문을 잠글수있는 방이 딱 하나 있는데 냅다 거기로 도망갔습니다.급하게 남자친구한테 전화하니까 당장 내려갈테니 우선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 후에 그 방에 거울이 있었거든요.제 얼굴을 보니까 입 쪽이 완전 피투성이이고 아랫니 두개가 빠져있는거에요.그 이후로 그 방문을 열려고 오빠가 밖에서 욕하면서 소리치고 부수려고 하길래 그때부터 동영상 촬영을 했어요.오빠가 문 손잡이를 부숴도 안열리니까 열리도록 부속품들 빼는건 엄마가 했고, 제가 오빠랑 단 둘이 있기 싫다고 울며불며 애원해도 엄마는 오빠 화 푸는게 우선이라며 방 안에 오빠를 들였습니다.거기에서 충격을 먹었는지 추 후에 영상을 볼때까지 이 내용들을 정확히 다 기억을 하지 못했어요.경찰이 도착했을때엔 부모님이 경찰을 돌려보내려고 일부러 방 문도 닫았습니다.제가 살려달라고 소리쳐서 경찰에게 보호요청한건 확실히 기억해요.와중에도 오빠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하고 엄마는 둘 다 범죄자니까 다 잡아가라고 본인은 잘못한거 없다고 소리지르고 있고...단 한명도 다친 저를 보호하는게 우선은 아니라는게 확실했죠.
그 직후 치료는 경찰이 안내해줘서 응급실로 갔어요.가족들 그 누구도 바로 치료해야한다는 생각은 단 하나도 안했으니 뭐 이건 당연한거겠죠..응급실에서 대기중일때 엄마가 저에게 그만 울라며 한 말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오빠가 때려서 이가 빠진거라고 하지 말아라. 소문나면 집안망신이니 엄마 말 무조건 들어. 그냥 넘어져서 빠졌다고 해.'치료 후, 응급실에서 남자친구 겨우 만나서 바로 내 집으로 이동했고,그 이후에 엄마랑 한 통화내용 중 '오빠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오빠가 제일 불쌍하고 니가 전부 다 잘못한거다.'라는 말 듣고 여러번, 아니 그냥 틈만 보이면 안좋은 시도를 해서 이것도 아직까지 치료받고 있습니다.처음 갔을때엔 급성 스트레스, 우울증, 트라우마로 진단을 받았는데 지금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오빠는 반성했냐구요?아뇨. 오히려 그 폭력을 자기 아들한테 쓰더라구요.조카가 수능을 며칠 안남았을때 얼굴 위주로만 때려서 엉망진창이 되었어요.그 전엔 그래도 제가 속한 가족이니까 참으려 했고, 그저 제가 잘 치료 되서 마치 그 일이 없었던것처럼 살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던거죠.그때부터 고소를 준비 했고 1여년동안 절차대로 해서 저번달에 1심판결이 나왔습니다.가정사건이 아닌 형사사건으로 접수됫고, 가정폭력이 아닌 일반상해죄로 진행이 됬습니다.징역1년, 집행유예2년, 사회봉사 120시간.
고소 진행 과정도 견디기 매우 힘들었어요.그 당시 찍은 영상들을 3년만에 처음으로 봤고, 그걸 보는 내내 그때의 상황으로 돌아간것같아 미칠것같았거든요.제가 기억으로만 가지고있던 내용보다 훨씬 충격적이었습니다.오빠가 첫번째로 문고리를 부셨고, 그래도 안열리니까 엄마가 나머지 문고리부품들을 해체하고 들어왔었더군요.제 입이 피투성이인데 괜찬냐는 말 한마디도 없이 제가 잘못했고 오빠는 옳은 말 하려 한거라며 오히려 설득하는게 먼저더라구요.그러고선 방에 오빠를 들여서 단 둘이 있게 하고, 당연하게도 저는 오빠에게 협박과 욕설을 마냥 듣고만 있어야 했어요.'사시미로 대가리를 찍어버리겠다', '기지배가 감히..' '내가 죽이자면 누가 말려도 죽여요' 등등.. 하아..영상 내내 점점 저는 방 문과 가장 떨어진 구석으로 몰리고 있었어요.이걸 보는데 감정이 도저히 추스러지지 않았습니다.처음엔 집에서 시도를 했는데 매번 남자친구에게 들키니까 아에 밖에 나가서 두번 정도 시도를 했거든요.두번 다 경찰에 인계되서 억지로 부모님을 만나고그 영상 내용이든 뭐든 다 사실이 아니라며 엄마가 가스라이팅을 시도했습니다.사건 당시 찍은 뒤로 아에 보지도 않고 단 한번의 편집도 들어가지 않은 완전 날것의 증거인데도 거짓이라고 세뇌를 하는게 참..정말 이때 엄마가 더이상 가족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라고 느껴졌어요.아빠는 많이 아프고 힘들거 알겠으니 일 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라고 했습니다.두번째 시도때엔 남자친구에게 몰래 우리집 도어락 비밀번호 알려달라며 저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킬 예정이라고 했습니다.급하게 야밤에 집에서 나와 숙소를 구해서 잠들었더니,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놨더군요.첫번째 시도때에 경찰쪽에서 연결해준 사회복지사가 부모님에게 연락해서 저 어딧냐고 찾았고,실종신고 후에 부모님과 그 사회복지사가 있는 상태에서 경찰이 우리집 문을 강제로 열어서 제가 없는걸 확인했더랍니다.안그래도 제 트라우마의 큰 부분중 하나가 강제로 따여진 문인데..심지어 제가 안좋은 시도를 한 이유가 가정폭력이라고 분명히 말을 했는데..사회복지사는 저나 저를 보호하고 있던 제 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기는 커녕 부모님에게 먼저 연락했고, 추후에 강제입원시키는데에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내려고 했었다는겁니다.이때 진짜 온 세상이 전부 다 제가 잘못한거니 빨리 죽어달라고 등떠미는것같았습니다.그 전엔 죽고싶을만큼 괴로웠다면 이젠 남은 선택이 그거 하나뿐인것처럼 느껴졌어요.그리고 아빠가 치료에 전념하라는 말을 나중에 번복할때엔 진짜 또 끔찍했습니다.또한 재판 전에 아빠랑 통화한것중에 내가 정말 미치겠는게, 아빠가 늦은 밤에 집에 있던게 아니었어요.오빠가 또 칼을 들고 아빠를 죽이겠다고 미친듯이 날뛰어서 급하게 나와 차에서 전화중이라는겁니다.저의 사건때엔 1차적으로든 어떻게든 오빠를 육체적으로 말릴 수 있던 아빠가 더이상 아니니 정말 큰 일이 날거같다는 생각이 컸어요.이날 아빠랑 통화하고 미친듯한 불안증세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동공이 풀려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습니다.반전은, 이후 아빠가 다시 집에 들어간 뒤로 말이 바뀌는겁니다.그 전엔 오빠가 잘못한게 맞고 무조건 고소 진행해서 실형 나오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후엔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만 계속 했어요.제가 고소한것때문에 집안망신이고, 동네사람들 알까봐 무섭고, 가족관계 다 파탄난다나 뭐라나..이미 오빠가 저를 때린 순간에 관계는 다 파탄났는데 뭔소리인지 지금도 전혀 모르겠습니다.재판과정에서 증인출석 하는것도 결국 그때의 상황을 또 꺼내야해서 심리적으로 너무 끔찍했고,혹여나 오빠를 마주칠까봐, 마주치면 내가 죽을때까지 때릴게 당연하니까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었습니다.우울증이 심해져서 사람들이 하는 말 전부 다 이해하기도 힘든데 법정에서 쓰는 단어들은 너무나도 어려웠고 고소하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평온한 날이 없었던거같아요.
판결이 나오고 판결문을 받아봤습니다.오빠가 도대체 뭐라고 했길래 판사가 저에게 그런 질문을 했는지 너무나도 궁금했거든요.오빠가 주장한건 간단합니다.오빠가 저에게 간단히 훈계를 하려하니 제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대들어서 때렸다는겁니다.즉, 제가 맞을 짓 해서 오빠는 때렸고 제 이가 빠지는 상해가 생긴건 다 제 잘못이라는거죠.그래서 오빠가 때린건 맞으나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는데, 그걸 판사가 인정하지 않았다는거에요.나름 그곳에서 줄 수 있는 형량을 최대로 준거같기는 합니다.
법이 진짜 엉망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오빠 입장에선 정말 억울해 미치려고 할겁니다.사실, 언제 찾아와서 저를 죽이려 해도 안이상하다고 생각해요.충분히 그럴 놈입니다.제가 태어난 이후로 그동안 겪은 저의 친오빠는, 도대체 왜그런지 이유를 찾기 힘들정도로 항상 저에게 화가 나 있었고, 다른 방법이 있어도 일단 저에게 폭력을 쓰는게 우선이었고,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큰 덩치를 이용하여 본인보다 약한 상대에겐 당연하게 폭력을 일삼았던 사람입니다.물론 당연하게 반성은 안하고 항상 폭력 뒤엔 으스대기에 바빴지만요.그리고 부모님은 이런 오빠를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질 않았습니다.오빠가 저를 때려서 제가 다치면 오빠의 화를 풀도록 해야한다는 명목 하에 항상 고립된 공간에 오빠와 저 단 둘이 놔뒀습니다.그 공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오빠의 욕설과 협박, 비하 등등 온갖걸 다 겪고 마지막에 '오빠 잘못했어.'이 말만 하는것 뿐입니다.항상 이유를 들어보면 '그냥 애가 싸가지 없어서.'...엄마는 유독 오빠를 감싸기 바빴어요.오빠가 사고를 치거나 뜬금없이 화내고 물건을 부수는 날이면 아빠는 과하게 화를 냈고, 엄마는 무조건 오빠를 감쌌습니다.오빠는 잘못한거 없고 얼른 도망가라고, 또한 오빠가 저를 때리면 맞을짓 한 제가 잘못한거니 오빠 화를 풀어주라고..또한, 아빠에게 그렇게 혼났으니 오빠는 충분히 벌을 받고 있어서 항상 불쌍하다고 헀습니다..그 이후엔 아빠를 설득한다 했는데 아빠가 계속 화를 내고 이야기를 그만 하자고 해도 엄마는 멈추지 않았어요.지금까지 일을 정리해보면 그때 엄마가 했던건 사실과 왜곡된 허구를 진실로 세뇌시키고 있던것같아요.아무리 아빠가 돈버는 거에만 집중하고 나머지에선 무책임한 사람이어도 엄마가 했던게 세뇌가 아니면 말이 안되거든요.제 치료라던지, 고소를 계속 진행하라고 했다가 취하하라고 했다던지 기타 등등..모든게 아빠는 짧은 시간 사이에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했고, 이건 엄마와 아빠가 대화가능한 상태였냐에 따라 달라졌어요.유독 이 세뇌가 안통한게 저였는데, 그런데도 가족이라고 잘 지내려 했던 제가 바보였죠..사실을 절대 왜곡할 수 없다는걸 증명한 순간 저는 완전히 버려졌어요.일 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라더니 치료비를 내 준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고,뭐 하나 꼬투리 제대로 잡아서 가족들을 마음대로 휘두른 나쁜X라며 낙인을 찍더군요.이 모든건 가족이니까 당연한 일인데 왜 법적인 일에 휘말리게 해서 집안망신시키냐는겁니다.
물론, 오빠가 이 사건에서 유죄라는건 달라지지 않아요.그저 저는 제가 살아 온 평생동안 오빠에게 당한 폭력을 입증할 수 있는게 이것 단 하나뿐이라 너무 억울합니다.그리고 집행유예이기 때문에 오빠의 삶은 이전과 달라진게 없어요.부모님 댁에서 마음껏 술을 꺼내 마시고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며 특별한 걱정없이 뜨뜻한 방에 누워서 편히 있는거.전혀 달라진게 없이 평온하죠.이 상황에서 반성은 커녕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요...그래서 저는 지금 이 이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고 있어요.민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고 시작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이 글을 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습니다.제가 삼십 몇년동안 이렇게 당하고 저의 인생 하나 제대로 못살게 한 오빠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 요약 -친오빠에게 별다른 이유없이 상해를 입었고, 엄마는 가해자인 오빠편이고 아빠는 말을 계속 번복하더니 이젠 회피만 하고 있습니다.법률공단?이란곳에서는 친족간의 다툼이라고 자기들은 못도와준다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건 당시 사진은 너무 잔인하여 올리지 않았습니다.필요하다면 판결문은 실명을 지운 상태로 올리도록 할게요.
추천수47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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