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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라고 말하면 예의없는 건가요

ㅇㅇ |2023.03.24 17:56
조회 16,046 |추천 5
요약: 친구가 저희 남편한테 “시댁” 대신 “시가”라고 말했는데 이게 무례한가요?




저는 딸 하나 (4살) 있는 맞벌이 30 후반이고요, 절친은 비혼주의자예요. 이십년 가까이 친구이고 사이가 아주 좋아요.

친구를 얼마 전에 집에 초대했는데 친구가 오면서 저희 아이 선물로 귀여운 캡모자를 줬어요. 캡모자는 흔히 말하는 남자색도 여자색도 아닌 베이지 색이었습니다.

친구가 돌아가려던 차에 남편이 약속했던 것보다 약간 일찍 들어와서 잠깐 같이 차를 마시게 되었는데 남편이 눈치없이 친구에게는 올해도 좋은 소식 없냐고 묻는 거예요.

친구가 자기는 이대로가 편하다, 노후 준비는 열심히 해야겠다 정도로 넘어갔는데 남편이 굳이 “결혼해서 양가 부모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아이까지 생기면 가족이 확장되는 그 느낌이 좋다”고 잔소리를 했어요.

친구가 ㅇㅇ이(저)는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나는 나쁜 시가 만날까 그것도 걱정되고 남편이나 아이에 대한 불확실함이 싫어서 이대로가 좋다~ 하고 집에 간다고 가버렸어요. 표정은 웃고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부터 문제인데요… 남편이 친구가 페미라고 멀리 하라네요. 어차피 이제 더이상 공유하는 게 같지 않아서 멀어질 거래요. 제가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우리 딸한테 알게 모르게 영향이 갈 거래요.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우선 친구가 아이 선물로 여자아이 색 (핑크) 을 선물하지 않은 것… 그맘때 여자아이들이 핑크색을 좋아하는건 상식적이니 페미가 아니였다면 핑크색 모자를 골랐을 거고 굳이 저런 걸 사온 건 친구가 페미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시댁이라고 안하고 시가라는 말을 썼다. 예의가 없는 말인데 굳이 남자 앞에서 저렇게 말하는 건 페미이기 때문이다. 남자쪽 부모니 시댁이라고 해야 맞다…. 라는 건데 전 솔직히 남편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친구가 제 시가에 대해서는 시부모님이라고 말했고 자기가 앞으로 만날 남자의 부모를 시가라고 한건데 이게 예의가 없는 일인가요?

친구가 가고 나서 카톡이 왔는데 별 기분나쁜 티는 안냈거든요.. 근데 매일 사소한 일로 톡하는 사이인데도 뭔가 연락이 뜸해지고 제가 생각해도 친척 어르신도 아니고 친구 남편한테 저런 얘기를 들으면 좀 어이없고 기막힐 것 같아요.

친구한테는 제가 만나서 사과하는 게 당연하고… 남편한테 어떻게 내 절친한테 그럴 수가 있냐니까 친구가 무례했는데 자기는 참은 거고 페미가 분명하니까 연락 줄이라네요. 연락 줄일 생각은 전혀 없고요, 친구가 정말 무례한가요??? 남편한테 보여줄 거예요.
추천수5
반대수152
베플ㅇㅇ|2023.03.24 18:49
님 남편 일베아님?
베플ㅇㅇ|2023.03.24 18:41
남자가 일베거나 이상한 거 같은데. 여자는 핑크라니 요즘은 남자도 핑크고 베이지가 어때서........ 어쩌다 저런 놈하고 사기결혼이네
베플남자당연|2023.03.24 19:39
정신좀차리라하세요 남펀분 명절때마다 요즘 성평등명절사전에도 시가라고 나와요 왜 처가는 당연하고 시가는 안되죠?!! 신랑분 어이없네요 자기딸이 조선시대살기바라나??!!! 아직도 저런사고를 가진 젊은사람있다는게 헐~이다
베플ㅇㅇ|2023.03.24 18:24
남자가 지능이 좀 떨어지나 봄. 시가라는 말이 남편말대로 낮춤말이라고 쳐도, 본인의 미래 시가를 낮춘건데 왜 지가 화를 냄? 남편은 어디가서 저희 부모님, 저희 가족 이런말 안씀? 저희는 본인쪽을 공손하게 낮춰 부르는 말 아님??ㅋㅋㅋㅋ 남편 사장앞에서도 우리 엄마 우리아빠 ㅇㅈㄹ떨면 ㅇㅈㅋㅋㅋㅋ 아 저렇게 대가리 딸리는거랑 어떻게 평생 같이사냐... 애는 또 뭔죄야. 애비가 돌대가린데 고집도 드럽게 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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