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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동문연세소아과 유정완 선생님!

쓰니 |2023.04.17 04:11
조회 732 |추천 5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 건이 엄마입니다
선생님께서 네이트웹툰 유사과학을 즐겨보시던게 생각이 나 네이트판에 글을 적게 되었어요.

건이가 3개월때부터 열심히 다니던 동문연세소아과..
초보 엄마아빠였던 저희가 육아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었습니다
아이가 조금만 아파보여도 하루가 멀다하고 소아과 문지방 닳도록 갔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의
“괜찮아~~” 소리에 얼마나 안심이 되었었는지 모릅니다. 사실 그 말이 듣고싶어 갔던것 같습니다

폐업 마지막날 제게 전화를 주셨었지요..
제가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와서 쉬고 있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아 당황스러워서 말씀을 많이 못드렸어요..
선생님의 폐업소식을 전하는 그 목소리에 많은 힘듦이 묻어있어 그저 아쉬워요 라는 말뿐이 못한 제가 참 한심했습니다.
“그동안 건이 잘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선생님께서 같이 키워주신겁니다. 어디가서든 행복하세요. ”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는데.. 그날은 전하지 못했어요
그날 통화 후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희 부부가 기댈 수 있던 큰 나무 한그루가 사라진 기분이었어요.

소아과가 문을 닫고 동네 맘카페에서도 아쉽고 슬프다는 글이 올라왔었어요. 어린아이때부터 다녀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동문연세만 다녔는데 이제 갈 곳이 없다는 글도 있었는데 저는 그 글마저 부러웠어요. 우리 건이는 이제 3살이었잖아요 ㅎㅎ 저도 선생님께서 건이 고등학생때까지 봐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답니다.


아드님들을 다 키워 이젠 쉬신다 하셨던 선생님!
잘 쉬고 계시죠?
문득 선생님이 그리워 이렇게 여기에 편지를 적어봅니다.
그날 전화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 건이 2년이 넘는 기간동안 같이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잔소리가 많이 그리운 건이 엄마가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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