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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신랑이랑 사소하게 계속 부딪힙니다 조언좀부탁해요

ㅇㅇ |2023.04.26 00:36
조회 97,777 |추천 32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잘보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제가 설명이 부족해서 전혀 의도치 않은 댓글도 보이지만

의견이 반반 갈리는걸보면

저도 너무 예민하고 신랑도 말을 함부로하는 경향이 맞는것 같아요

오늘 내용공유해볼생각입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뭐하러 점심때 올라와서 밥하는 극성부리느냐 남편 대충줘라는 글에 설명을 좀드리자면


아이가 키가 또래에비해 많이 작은 편이에요 입도 짧고 몸무게도 평균을 훨씬 밑돕니다

그러다보니 사먹이는 음식보다는 그때그때한 따뜻한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편이고

아이가 사먹는 음식보다는 고맙게도 제 음식을 잘먹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와서 밥을 해놓고갑니다

그리고 제 남편이고,가족인데 아이밥만 할순없으니 항상 2인분을 준비하는데

재료손질하고 조리하다보면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그래서 부득불 음식을 해놓고 갑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제 신랑말투랑 아빠말투랑 똑같다는 글에..보고 깜짝놀란게

저희신랑도 그런말투입니다. 

제가 커피마시고 있으면 나도 한잔줘라고 담백하게 요청하면 되는걸

내꺼는?난 왜안줘?라고 꼭 떠보면서 미안함을 강요하는 말투를 써요

그것도 수차례 얘기한부분인데..또 깊은 빡침이..


-------------------------------원본--------------------------


저는 예민한편이고 신랑은 무딘편입니다

결혼전에는 남자답고 재밌는 말투라 생각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사사건건 부딪히고있어요
저는 신랑말때문에 상처받고 신랑은 저때문에 말하는게 넘 조심스럽고힘들다고 하는데
굳이 고쳐야한다면 누가 더 노력하는게 맞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1.부정적 되묻기

저녁에 밥먹고 애랑 놀다보면 꼭 밖에 주차해놓은 차에 갔다온다고합니다
거의 매일요

그래서 애 재우고 신랑한테 물어봤어요

나:궁금해서 그러는데 차에 뭘자꾸 보러가는거야?
신랑:왜 보러가면 안되나? 차 업그레이드됐는지확인도하고 주차 똑바로됐는지 확인하고오는거지 차 좀 보러가면 안되나?

이렇게 해서 싸웁니다
저는 묻죠 왜 꼭 그렇게 말을 하냐고요.
내가 질문한거에 꼭 그렇게 화가나서 대답해야하냐고하면
근데 신랑은 화가난것도 아니고 도데체본인의 말투에 무슨문제가있냐고합니다

2. 제가 일하는직장하고 집이 가까워서 점심때 집에 들러 아이랑 신랑먹을 저녁을 급하게 준비하고 다시나갑니다 제밥은 먹는둥마는둥하고요
오늘 마침 신랑이 점심때 몸이 안좋아 일찍들어왔길래 쉬라고하고 식사준비하고 나갔어요.
저녁때 웃으면서
나: 점심때 진짜 부산스럽지?항상 저렇다ㅎㅎ
신랑:뭐하러 그러는데?푹쉬지
나:뭐?그럼 저녁은 어떻게해?
신랑:에휴~대충먹으면되지(고개절래절래)

예전에 아기 이유식한다고 늦게 잤다고 해도. 뭐하러 그러느냐?대충먹이면되지 집에 매트리스치우고 대청소했다고하면 뭐하러 청소하냐 푹쉬지 따위의 저를 걱정했다는 자신의 의도만 중요한 빈껍데기 걱정과 조언을 해서 저랑 수차례 싸웠어요

제거 빈껍데기걱정이라하는 이유는 진짜 제가 걱정돼서 쉬라고하고싶으면 적어도 내가 해놓을테니 푹쉬어라고 해야하는거아닌가요

꼭 해야하는 집안일인데 대책도없이 푹쉬어만 하는게 절 걱정하는 척만 하는걸로보여 더 화가났어요

오늘도 얘기했죠 그냥 수고했다,고생했네 한마디면 끝날걸 왜 쓸데없는 소리하냐고 하니 한숨푹쉬며 고개절레절레 젓습니다

3.부정적 걱정

제거 면허를 20살때 땄고 차가없어서 운전안하다가 애 데리고 어린이집 내려주고 출퇴근할때 택시 버스타는게 넘 힘들어 다시 운전해야할것같아 차를 사겠다고하니 대뜸
"애를 태우고 운전한는건 진짜 조심해야되는데.할수있겠나?"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은 걱정돼서 한다는말인데 신랑말버릇이 저래요

5살 애한테도 "뫄뫄야,내일 어린이집 버스타야 되는데 엄마아빠없는데 할수있겠어?"

항상 질문이 "너 이거 할수있겠어"로 끝나서 화를 냈어요

어떤상황이든 하는 본인이 가장 용기내고 가장 걱정하는건데 꼭 위축되게한다. 니가 할수있겠어?라고 물으면 내가 응 잘할수있어라고 너를 안심시켜주길바라는거냐 아님 내주제에 그걸할수있겠냐고 자책이라도 해야하는거냐 도데체 할수있냐고 힐난하듯 질문하는 이유가 뭐냐 내가 운전못할거라는 전제로 확인사살한는거냐 했더니 본인은 걱정해서 한말인데 저한테 예민하다곳합니다

4.못들은척

제가 잔소리나 뭘좀하고 생색좀내는 말이라고 하면 못들은척 뭐?합니다
예를들어 아이가 꽃가루알러지가있는데
올해는 조금 무난하게 넘어갔는데 작년에는 진짜 힘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올해는 참 잘넘어갔어 근데 나 작년에 진짜 힘들었어ㅎㅎ라고하니 뭐?합니다
처음에는 진짜 못들은줄알고 두번세번 얘기해주는데 똑같이 뭐?합니다
심지어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뭐?라고해요
듣기싫다는거죠
삐딱한 고등학생처럼행동하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5.나랑 안맞네 안맞아
위의 일들로 싸우면 큰소리로 저렇게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합니다
제가 안맞으면 이혼할까?하면 그건아니고 이럽니다

제가 말할때 한번더 생각하고 하면 안되겠냐하면 태생이 말이 뇌를 안거친다 이런거 알고결혼한거 아니냐고합니다
근데 신랑과 대화만 하면 상처받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추천수32
반대수249
베플ㅇㅇ|2023.04.26 08:44
베플이 의외인데? 여자가 예민한것도 있지만 1번 2번은 남자가 문제인데. 매일 저녁 주차해 놓은 차에 가는데 뭐하러 가냐는 물음에 '가면 안됨?" 이 대답이 정상이냐? 매일 점심때 들어와서 살림해놓고 나가는 아내에게 '뭐하러했냐 대충하지'가 뭐냐 정답은 "수고가 많다. 저녁 맛있었어 고마워"잖아.
베플ㅇㅇ|2023.04.26 09:45
3번의 문제점: 저런 친구 하나 있는데 겁이 많은 지 애한테도 항상 저렇게 말하니 아이가 뭘 좀 해보려다가도 저렇게 물으니 움츠러 들어서 뭘 못함. 그래놓고 애 소심하고 이상있다고 걱정 엄청함. 캠핑갔는데 애들이 우르르 축구 하고 있음. 아빠 저기 형들하고 축구할래. 그럼 잘갔다와. 가 아니고. 저 형들 오늘 처음 보는데 가서 잘 어울려 놀수 있겠어? 이렇게 말함. 그럼 애가 주춤 하다가. 아니 그냥 안갈래. 이러고 돌아옴. 매사 이런식임. 애가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포인트를 꼭 상기시킴. 초등학교 3학년쯤 돼서 동생이랑 두어시간 집에 있게 됨. 그냥 아빠 잠시 갔다 올게 동생이랑 과자먹고 tv만화 두개만 보고있어. 라고 하면 되는데. 아빠 없이 동생이랑 집에 있을 수 있겠어? 라고 하니 애가 그냥 집에 못있는다고 울어버림.. 저 위에 아빠도 그렇음. 뫄뫄야,내일 어린이집 버스타야 되는데 엄마아빠없는데 할수있겠어? 이렇게 두려움의 포인트를 상기시킴. 그냥 버스타고 어린이집 잘 갔다와~~~ 이러면 되는데 엄마 아빠 없는 공포를 상기시킴... 워딩으로 보면 문제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아주 큰 부정적 장애물이 됨.
베플ㅇㅇ|2023.04.26 10:05
편의점에서 "영수증 드릴까요? " 하니 "그럼 안줄려그랬어?" 했던 어떤 아저씨가 생각나네.. 쓰니 남편은 "봉지드릴까요?"하는 말에 "그럼 이걸 그냥 들고가?"하던 할아버지의 젊은시절 같음.
베플노이해|2023.04.26 09:20
이게 무슨 여자가 예민한거지?! 남자가 답답하구만.. 차에 가는건 육아와 집안일에서 지혼자 쉬겠다는 심산이고, 가사 노동을 나눠서 할 생각은 없고 와이프한테 잘한다 잘한다 할 맘도 없고... 자기는 점심시간에 쉬면서 저녁하러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와이프가 아둥바둥하면 도울 생각을 해야지... ㅉㅉ
베플아하|2023.04.26 08:43
베플들은 글쓴이가 예민하다고 하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몇 년간 저런식으로 대화가 진행된다면 나라도 예민해질 것 같음.. 근데 또 화를 내기도 애매해서 평소에 참고 참다가 한번씩 터질듯한?
찬반ㅇㅇ|2023.04.26 08:46 전체보기
1번은 남편 쉬고 싶어서 차에 볼일 보는 척 하는거구요. 2번은 쓰니도 좀 놓으면서 일해요. 5살이면 유아식 단계고, 어른거랑 같이 준비하면 되고 반찬 사먹어도 되는건데 좀 유난인듯.. 대청소는 같이 주말에 해요. 3번은 쓰니가 운전 조심해야하는거 맞는 말인데 뭐가 문제죠? 부정적인 걱정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할 걱정이죠. 애한테 너 못할거 같은데? 라고 한것도 아닌데 뭐가 부정적인지 모르겠고. 4번은 생색 좀 내지 마세요. 5번은 이혼한단 말 함부로 하지 마요. 1번 빼고는 오히려 쓰니가 예민해보여요. 밥이나 청소나 노력하는 게 보이긴 하는데 생색 좀 내지 말고 남편이랑 나눠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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