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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이신 분들, 정말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쓰니 |2023.04.27 09:43
조회 92,948 |추천 33
안녕하세요현재 결혼생활 중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저와 함꼐 사는 파트너가 회피형 인간이라는 걸 최근에 인지하게 되었습니다.저와는 정 반대의 성향이라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그 중 가장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서로 싸우게 되면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예 말도 안걸고 무시하고 저도 똑같이 무시한다면 집을 나가서 전화랑 메신저도 다 차단해버리고 하루이틀 뒤에 들어와서도 말도 안걸고 또다시 방에 들어가서 쳐박혀 있어요.답답한 저는 결국 짜증은 나지만 이런 상황이 답답하기에 먼저 말을 걸어 화를 풀어주게 됩니다;;왜냐면 결혼 생활이라는게 함께 의견을 나눠야 하는 것도 있고, 같이 사는데 아예 무시하고 살 수가 없기 때문이예요..그래서 궁금한 점은, 회피형분들이 이런 싸움이 났을 경우, 왜 아예 말을 안하는 지, 그렇다면 상대방이 말을 안걸 경우 서로 말을 안하게 될텐데 도대체 어떤 결말을 원해서 이렇게 말을 안하는지 (뭘 원하는건지), 도대체 얼마나 말을 안하려고 하는 작정인건지 궁금합니다.
추천수33
반대수83
베플회피형인간|2023.04.27 18:20
제가 회피형인간인데요. 최근 내가 왜 회피형이됐는지 깨달았어요. 어릴때 속상하거나 서운한점이나 뭔가 감정이 생기면 엄마에게 이렇다 저렇다 털어놓잖아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그런걸로 서운해하냐면서 바보취급을 했어요. 제 의견과 감정을 무시해버렸죠. 그래서 저는 감정을 숨겨두고 항상 괜찮은척 긍적적인척 별일아닌척 하는게 습관이 됐고, 상대에게 말해봤자 나만 바보가된다는 생각이 깊숙히 박힌것같아요. 얘기를 하려 노력해보면 숨겨둔감정이 확 울컥하고 튀어나올것같고 눈물이 나올것같고 또 바보같단소리나 들을것같고.. 얘기를 못하고 그냥 숨게됩니다. 그러다가 쌓이면 비아냥대거나 나도 그냥 상대와 똑같이행동해버려요. 너도 당해봐라가 돼죠.. 상대를 고치려고 좋게 얘기하면 저만 바보될것같고 그것도 이해못해주는 나쁜사람이 된 기분이들어요. 글쓴이님 파트너는 어떤계기로 그렇게 됐는지몰라도 본인도 그게 좋지않은 행동인거 알거에요. 저도알거든요. 건강하지 못한 방법이라는거요.
베플ㅇㅇ|2023.04.27 22:49
내 기준 회피형은 좀 이기적이라 생각함. 나화났으니 풀어줘, 하지만 이유는 니가 알아봐 같아서.. 말을 안하면 상대방의 생각을 내가 무슨 수로 아냐.. 내가 겪은 회피형들은 상대가 먼저 사과하고 자기화풀어주면 그제야 자기 화난 이유 얘기하는 애들이라 이젠 회피형하고 깊은 관계 안함..힘들어ㅠ
베플ㅇㅇ|2023.04.27 22:38
회피형은 친구로도 두는거 아님. 좋다 싫다 표현도 안하고 있다가 혼자 결정내리고 끝임. 본인들은 항상 피해자라 생각하기때문에 대화도 안통함 혼자 늙어죽어야하는 스타일임
베플ㅉㅉㅉ|2023.04.27 22:27
그놈의 동굴. 내 남자는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며 회피형들을 이해해주는 들떨어진 여자들 많은데 곰새끼도 아니고 무슨놈의 동굴타령. 그냥 그런 인간인거지.
베플ㅇㅇ|2023.04.27 22:12
이건 안당해 본 사람은 몰라요. 배우자가 이러면 갈라서기라도 하지....형제가 이런 사람이라 평생을 당했어요. 저의 형제의 경우엔 본인의 감정을 본인이 말로 표현할 언어실력이 없고 말싸움하면 질거 같다. 이게 내가 감정 푸는 방법이니 날 그냥 놔둬라. 라고 하더군요. 제가 행동이든 말이든 잘못이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할텐데 본인이 잘못한 거에 그냥 내 의견을 말해도 저랬어요. 제가 사과 받아야할 상황에도 한번도 사과 받은 적 없고 저런 상황이 견디기 힘든 제가 숙이고 있죠.....뭐가 기분 나쁜지 왜 그러는지도 알수 없어서 어느새 언행을 조심하게 되고...저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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