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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어 죽을거같은데 저 좀 이상한거죠

ㅇㅇ |2023.04.29 18:47
조회 542 |추천 0
그냥 어릴때부터 아빠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어릴때는 아주 가끔씩 엄마랑 말싸움하다
엄마 목조르는 모습도 두번인가 봤고

화나면 신발신발 쌍욕하면서 집안 뒤집어 엎은적도 있고
밤에 엄마가 문 걸고 방안에 언니랑 나랑 있는데 안나온다고
문짝 주먹으로 때려부숴서 문 망가진적도 있어요

지금까진 초등학생때 일이고 중학생때는 별일 없다가

고등학생때는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있는데 엄마 어디갔냐해서 모른다했더니 모른다가 뭐냐고 제 목을 졸라서 밤11시에 집을 나갔어요

밖에서 자고오면 죽여버린다고 문자 보내서 그냥 집 들어갔죠
가정폭력은 이게 다에요. 저 초등학생 이후로 엄마한테 손찌검한적은 없어요

평소에는 남들이 보기엔 딸바보라서 친구들이 저 부러워한적도 많았네요

어딜가든 데리러 와주고 뭐 먹고 싶다하면 직접 요리해주고 좋아하는거 사오고 술마시면 용돈주는 그냥 평범한 아빠에요

그런데 제가 적은 어릴때 저 일들로 아빠가 너무 싫어서 죽여버리고 싶다고까지 생각하게 됐고 밥 먹는것도 같이 먹기가 싫고 일기장에 아빠에 대한 글은 전부 욕이에요

그 마음으로 지금 20대 후반이 됐는데 아빠랑 인연을 끊고 싶어요

참고로 저말고 언니나 엄마는 아빠랑 아주 잘 지내요

제가 기억못하는걸수도 있지만 가정폭력은 대부분 초딩때 저게 다고 언니한테는 손댄적이 한번도 없으며 엄마랑 주말마다 등산가고 요리해주고 여행다니고 오히려 평범한 타가족보다도 사이가 좋아요

어릴때는 폭력적이고 고압적이였다면 지금은 엄마한테 맞추면서 무조건 져주는데도 아빠가 너무 너무 싫어 미칠거같아요

아빠랑 인연 끊고 엄마한테만 효도하고 살고 싶은데 저처럼 크게 별일 아닌데도 아빠가 죽일듯이 싫어질 수가 있나요

엄마는 왜 아직도 어릴때 일로 그러냐며 저를 이상하게 보는데 제가 이상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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