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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여성입니다. 결혼.. 꼭 해야하는 걸까요?

ㅇㅇ |2023.05.22 09:40
조회 40,181 |추천 77
아무래도 결시친 판에 현명하신 분이 많을 것 같아서 글 적어보아요.
사실 이제까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30대 들어서서부터 갑자기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어요.결혼을 하지 않으면 삶이 고달파진다, 나중에 외롭고 불행해진다.나이들면 무척 후회할거다 이러는데 좀처럼 와닿지가 않아요.
그런데 저는 결혼이 간절하지 않거든요.금전적으로도 제 앞가림은 충분히 할거같습니다.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있고, 연봉 5000 이상은 됩니다.모아놓은 돈도 현금으로 1억 이상 있고 빚도 없습니다.외로움 자체를 느끼는 성격도 아닙니다. 전 현재의 제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어요. 회사 일 하면서 인정받는 것도 보람있고, 주말마다 여러가지 취미활동 (유화, 꽂꽂이, 도자기, 베이킹, 어학 등등 다양하게 합니다.)하고, 돈 모아서 여행다니는 것도 너무 즐거워요.그냥 내가 번돈, 내 시간 나한테 나 투자하면서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요. 
물론 저도 결혼 자체를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다만 이게 삶에 필수인거 같지가 않아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와 더불어 사는 게 좋은 사람이 있다면 전 제 삶을 제 자신에게 전부 투자하는 게 좋은 사람인 거 같아요. 그냥 삶의 방식 차이라 생각하거든요.지금 이대로가 너무 행복한데 정말로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까요?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선배들, 가족들, 전부 이건 잠깐일 뿐이고 30대 후반만 되어도 땅을 치고 후회할거라고 지금 꼭 해야한다고 매일같이 염불을 외네요.ㅜㅜ진짜 후회할까요? 열심히 고민해봤지만, 아직 전 전혀 와닿지가 않아요. 오히려 이대로 휩쓸려서 결혼했다가 나하고 안 맞으면 그게 더 후회 아닌가 싶어요.그냥 이대로 살면 되는 거 아니에요? 누구한테 피해끼치지 않고 그냥 내돈 벌어 나만을 위해 살고 싶은데 제가 너무 철없이 생각하는 건가요?
추천수77
반대수31
베플|2023.05.22 18:52
제발 혼자사세요 진짜로요 나중에 저한테 고마워하실꺼에요
베플ㅇㅇ|2023.05.22 11:41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더군요 ... 본인이 선택이고 여유 있고 마땅한 상대 없으면 안해도 그만이죠
베플ㅇㅇ|2023.05.22 22:49
여자고 의사입니다. 결혼 꼭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고 혼자서도 노후 준비 당연히 문제 없는데 하고 나니 정말 좋습니다. 왜 안 하려고 생각했었지? 할 정도. 능력있으면 혼자 살아도 되는거 맞죠. 그런데 반대로 열심히 찾으면 혼자보다 더 행복할 좋은 짝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좋은 사람 만나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더라구요. 미리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지 마시고 좋은 인연이 있지 않을지 열린 마음가지는 건 좋을 거 같아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습니다.
베플ㅇㅇ|2023.05.22 10:08
유부남들 유부녀들 그래놓고 집 가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아이 때문에 고통받음. 그리고 아저씨들 맨날 농담 으로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하잖음. 그럴바에는 혼자가 나음. 나중에 뭐 혼자될까봐 무섭다고???? 우리나라에 결혼 안한 상태로 사는 인구가 몇인데. ㅋㅋㅋㅋㅋ 그쪽 커뮤니티만 잘 되어 있으면 나이 들어서도 외롭지 않고 케어 잘 받을 수 있음. 점점 비혼 많아지니 점점 늙어서 혼자사는 분들이 케어 받을 수 있는 거 많아질거임. 걱정할 필요 없음. 결혼은 내가 이 사람과 평생 행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때 하는 거지, 결혼 안하면 미래가 힘들것 같아서 하면 안됨
베플ㅇㅇ|2023.05.22 11:47
서른후반되서 후회하면 하는거지 그게 왜 문제인가요? 모든 결정이 항상 옳을수도 없고 후회가 있을지 없을지는 결정해봐야 아는 일이잖아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니 지금 내가 하고싶지 않은일을 꼭 해야 할까요? 후회되면 후회하면 되잖아요 저도 그런 얘기 수백수천번 들었어요. 나중되면 후회한다고. 근데 그게 왜요? 후회하면 큰일나나요? 저 올해 앞자리에 3이 떨어졌는데 아직까지 이 결정에 후회없어요 내년? 내후년쯤엔 후회할수도 있죠. 근데 그게 왜요? 왜 후회를 겁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후회되면 후회되는대로 살면 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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