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밖에서 생판 남한테도 못들어본
그런 폭언을 쏟아 내는 아버지 밑에서 컸어
나랑 남동생이 너무 어릴땐 엄마한테 온갖 폭언하더니
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갖은 꼬투리잡아서 쥐잡듯 잡고
동생은 남자아이라 그나마 피해가는듯 했는데
내가 독립하고나서부턴 남동생한테도
폭언이 쏟아졌나보더라..
매일 칼퇴해서 거실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말에도 어딜 안가..
삼백육십오일 살얼음판
온가족이 함께하는순간에도 눈치보면서
그냥 밥이나 겨우 한술뜨고 흩어지고
밥숟가락 편하게 뜨고 티비 보면서 웃고 느긋하게 샤워하고 내방에서 친구랑 통화도 하고 먹고싶은 야식도 먹어보고 늦은시간이라도 간간히 독서도 하고 거실에서 엄마랑 큰소리로 수다도 떨어보고
그런게 내소원이었어
..
이렇게 적고보니 참 별거아닌데ㅋ
무튼 나이 들수록 심하고 나도 머리크면서 반항하니까
갈등이 점점 쌓이고..
심지어 그 원망이 엄마한테도 생기더라
왜 이혼을 안하는지
이제는 내 알바 아니지만
부모될 자격 없는 사람이 내 배우자다 싶으면
어줍잖게 가정지킬려고 용쓰지말고
그냥 이혼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함
버티는게 최선은아니라고
왜냐면 그런 사람은 타인을 완전히 갉아먹어서..
나도 고장이 좀 났고 내동생은 완전히 망가졌었고
그나마 건강한 멘탈이었던 엄마도 많이 약해졌고..
정작 범인은 명줄도 더럽게길어서 큰사고가 두번이나 났는데도 살아나서
"죽었으면 좋았을걸 그치?" 그러던데
정말 역하더라
본인이 약해지니까 같잖게 가식떠는 거라
살아나서는 더 미쳐날뛰었거든
아직도 살아있고.
역하다 생각하는 자체만으로
그만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