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와서 친구와 둘이 오붓하게 자취하고 있는 처자입니다.
조언을 얻고자.....................몇자 적어봅니다.
08년 10월 19일자로 월세방 계약해서
보증금 500에 월세 20으로 아주 저렴한 집을 구했습죠.
뭐 풀옵션.....이런건 아니고
주인집 아주머니와 같은 집에 방 한칸을 쓰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주인아줌마는 딸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서 한달에 집에 와야
3~4번 정도? 그정도 왔다갔다 하신다고 했고,
앞집과 함께쓰는 세탁기, 주인아줌마와 함께쓰는 화장실, 주방..
그리고 우리 방에 있는 냉장고까지.....나름 풀~~~~ 옵션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와서 싼 방이라고 무지 좋아했었죠.
그런데 이게 왠일... 주인아줌마는 한달에 서너번 빼고는 매일매일 집에 오시고..
(뭐,.이런거는 아줌마의 집이니까 저희는 별로 불평하지 않았어요..친절하셨거든요)
가스비가 나왔는데....
정말 5~6평정도 되는 작은 방 한칸만 가스보일러를 돌리는데..
한달 가스요금이 92000원이 나온겁니다.
10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쓴 가스요금이라고는 하는데.
아줌마가 요금 고지서를 직접 가져와서 보여준것도 아니고
종이에 가스요금. 전기요금, 수도세, 이렇게 적어서 그냥 주더라구요.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방에 보일러를 돌려봐야 얼마나 돌렸겠어요...
더군다나 10월말, 11월 초에는 그다지 추운 날씨가 아니라 보일러는 씻을때만 틀었거든요.
그리고 초반에는 주말마다 고향집(?)에 내려간다고..또 이래저래 놀러다니느라
보일러 거의 안돌렸거든요....
그런데 92000원....완전 띠옹~ 이었습니다.
며칠 후..주인아줌마 저희를 부르더니
방에 있던 냉장고이야기를 슬며시 꺼내시더군요.
그 냉장고가 원래 새것이었다..
근데 자기 아들이 1700만원 사기를 맞아서 그 돈 메꿔줘야 해서
세입자에게 옵션(?)으로 줬던...........냉장고를 25만원에 팔겠다.....구요 ..... -_-
아니 처음에 옵션으로 있던 냉장고를 왜 이제와서 팔겠다는건지......
냉장고 좋은거 절대 아니구요.
사람 키정도 되는 중소형(?) 냉장고요..
제 키가 170인데..제 키만 하거든요...-_-
근데 그 냉장고가 원래 처음에 살때 35만원이었다데요 =ㅅ =
그걸 싸게 해줄테니까 25만원에 사랍디다 -_-
저희가 처음에는 너무 당황해서 ..지금 당장 우리가 여유가 너무 없으니
더 생각좀 해보겠다고. 그랬더니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
저희가 비정규직의 설움.............을 안고 빡빡하게 살아가는지라....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해서 살림 꾸려가는 입장에서 정말 많이 쪼들리거든요...
아낀다고 아껴도 자꾸 적자나는데....
무튼..그정도면 충분히 거절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생각했고..
아줌마도 한동안 냉장고에 대해 언급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얼마 전 !!!!
"아가씨들 ~ 냉장고 어떻게 하기로 했어? 생각좀 해봤어?"
이러더군요 -_-.....
"아...저희 둘이 평생 같이 살것도 아니고..
이사 가더라도 들고가기도 좀 그래서..그냥 저희 안살께요..."
이랬더니 아줌마..曰 -_-
"그럼 필요한사람 있으면 팔아도 되지?"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러시라고 했는데...
어제 집에 내려간 사이에 친구보고 냉장고 수요일까지 내놓으라고 했답니다. -_-
나참...어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앞집과 같이 쓰던 세탁기가 약 한달전에 고장이 났어요.
아줌마한테 고쳐달라고 했더니 고쳐준다 하더군요.
그리고 앞집사람이 이사가고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는데..
새로 이사온 사람이 세탁기를 가지고 들어왔더군요.
일단 아줌마가 고쳐주기 전까지만 그 앞집 남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급한대로 세탁기를 빌려쓰고 있는데,
이아줌마 또...
"세탁기 앞집꺼 쓰는겨? 어차피 새것도 아닌데 그냥 고치지말구 이거 써 ~"
이러는거에요 -_-
아놯미ㅏ고ㅓㅣㅏㅓㄱ ㅗ'ㅏㅁ ㅔㅚ가머ㄸ$ㅗ미;ㅓㅠㅗ;ㅣ마ㅗㄷ4 ㄱ
아ㅗ메ㅣ두'[ㅣㄷ4ㅘㅐㅔㅁㄷ거ㅜㅡㅏㅣㅇㅅ미;허 ㅡ미;더기;ㅏ머
이ㅏㅠㅗㄷ고ㅓ메 ㅏㅇ;라ㅣ ㅕ0ㅓ ㅠㅗㅑㄷㅅ므ㅏㅣ;ㅡㅓㅣㅏㅠㅗㅓ
게다가 이 집...
우풍은 엄청 심하고 무허가 가건물...완전 외벽이라 벽에는 점점 곰팡이가 커지고....
생전 우리집에서 구경 못했던 바퀴벌레가 드글드글 ....웩
미칠지경입니다 ㅜㅜ
밤새 보일러 틀어봐야 어떨 때에는 방바닥이 차가워요..
남자친구가 벽에 거는 히터기 사줬는데 그나마 그걸로 버티고 있어요...........
아놔 완전 열받아서...진짜 ㅜㅜ
이아줌마 돈독이 오른건지 뭔지.....
저희가 이 집을 2년 계약을 했거든요....
19일 되기 전에 다른 집을 구해서 이사하고 싶은데,
보증금 그대로 다 받을 수 있을까요?
뭐 위약금 이런거 발생하는가요?
지금 집때문에 열이 받고 신경쓰여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옘.,,,,,병....-_-
주택같은거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진짜 못살겠어요....
더럽고 춥고.... 이러다가 방에서 꽁꽁 언 시체로 발견될까봐 무섭네요 ㅜㅜㅜㅜ
그냥 깔끔하게.... 이 집 나와서 다른 집으로 가고싶은데....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