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미혼 형 누나가 있는 집은 별로인가요?
ㅇㅇ
|2023.05.31 13:50
조회 2,669 |추천 10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최근 30대 중반 남자분과 선 같은 소개팅을 했는데 첫인상은 괜찮았습니다.그러다 두번째 만난 날 알게 되었는데, 그 분에게 50대 형과 40대 누나가 있더라구요.
형은 먼 지방에서 부모님과 농장 운영을 하고 있고 누나와는 같이 살고 있는데,지금 셋 다 미혼이라서 자식들의 결혼이 부모님의 오랜 숙원이라 하시더라구요.(가족 모두 아픈 곳 없이 멀쩡하게 자기 일 하면서 잘 산다고 합니다.)
누나와는 서울에서 10년 넘게 같이 살고 있지만 결혼하면 무조건 분가할 거라고,이쁘지만 게을러서 본인이 집안일을 다 한다면서 투덜투덜 하더라구요.
어찌어찌하다 기혼인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는데결혼하게 되면 너가 그 집 맏며느리가 되는 거라고 결사반대를 하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이게 그렇게 중 한 문제인가요?
- 베플ㅇㅇ|2023.05.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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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결혼 못 할 정도는 아닌데 살면서 골치 좀 아플 거에요. 지방에서 농사일한다면 높은 확률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집안인데 장남보다 동생 먼저 결혼시킨다는걸 굉장히 꺼림칙해해요. 일단 하나라도 결혼시키기는 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차남네 보면서 이제 곧 환갑될 장남 걱정에 한숨쉬는 시부모님 보면서 옆에서 쓰니도 가시방석이 어떤건지 알게 될 겁니다. 둘째며느리면서 맏며느리 노릇해야하는건 정말 사소한 문제이고 괜히 시부모님이 이상한 조바심에 외국인 며느리라도 데려오겠다하면 더 까마득해 질거에요. 시집 못 간 시누이는.... 생각 외로 큰 문제는 안 될 거에요. 요즘 부모들은 딸에게 능력만 되면 혼자 살라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