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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동료

쓰니 |2023.06.02 21:13
조회 1,183 |추천 2
거두절미 하고 빠르게 요점만 말하겠습니다.

저랑 옆에서 같이 사무직에서 일하는 동료는 20대입니다.
같이 업무를 본 지는 10개월 정도예요.
그간 많은 일은 있었지만 간략하게 몇 가지 이야기한다면 며칠 전 일 입니다.
월말엔 마감이라는 업무를 하는데 그날은 정말 일이 많고 정신도 없기 때문에 시간 안에 무조건 처리해야 야근을 할까 말까 하는 수준 이예요,,
정말 바쁘기 때문에 다들 예민하고 압박감 속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제 동료는 마감 업무를 하는 줄 알았는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마감 되기 30분 전에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안 것도 잠시 화장실 간다고 지나가던 다른분 통해서 알게 된 거구요,, 저만 마감하고 있었고 옆의 동료는 자기 할 일 없다고 태평하게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휴대폰 보고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빨리 마감 해야해서 그때 당시에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뒤늦게 알게 된 사실에 화도 나고 대체 저랑 뭐 하자는 건지 똑같은 월급 받고 일하는데 저만 많은 업무량에 치이는 것 같아서 여기에다 하소연 해봅니다.


좀 더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은 마감 때 당시 일할게 없다고 생각한 것 같네요.
모르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둘 다 심각하긴 한데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쓰니씨 이거 어떻게 처리하는 거예요?” 하구요,,,
처리하는 걸 몰라서 컴퓨터 게임하고 폰 하는게 맞는 건가요?
당장 다음 주에 인사 팀에 말해서 인사 발령을 내든가 해가지고 옮기는 게 좋겠다고 동료들은 말하는데
인간적으로 이 친구가 싫다는 건 아니고 업무 부분에서만 문제가 좀 있고 가르치면 좋아질 것 같은데 극과 극 차이를 보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본인한테 말해봐도 못 알아듣고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는 데 이게 뭔 말인지 싶다가도 참 아이러니해서 말문이 막히네요,,--------------------------------------------------------------------------------------------좀 더 추가를 좀 할께요,, 제가 옆의 동료의 사수입니다. 수습 3개월 기간 동안 제 그늘 밑에서 일하면서 본인이 실수한 부분도 다 제가 사과했었고(본인은 절대 죄송하다고 안 함. 실수하면 자연스레 사수 탓이라는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짐) 절대 허술하게 가르친 것도 아닙니다.정식으로 발령이 나서 저랑 같이 일하게 된 어엿한 동료 관계인데 그동안의 사수라는 이미지 탓이었는지 아니면 옆의 동료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인지 업무, 민원, 하다못해 사소한 부분까지도 저에게 더 많이 맡기고 요청하시는 사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젤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이 옆의 동료의 실수도 자꾸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게 제일 화가 나더라구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실수하면서 절대 자기 잘못이라고 먼저 언급(해명)도 하지 않고 사과도 안하고 제가 모든 걸 책임 지는 게 (사수라서)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같네요.수습 기간 동안 제가 다 쉴드를 쳐주니까 방패 삼고 본인 개인 활동 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나서지도 않을 거고 모른 척 하면서 업무 하려구요,, 사람이 참는 것도 한계인데..저도 이제 슬슬 지치기도 하고 인내심도 그리 깊은 편이 아니어서 '그냥 나만 잘하면 된다'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같이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저만 끙끙거리는 것보단 일이 많더라도 예전 같이 혼자 업무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이걸 작성하면서도 그동안 묵혀두었던 걸 이번 기회에 풀자고 하니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출근하면 인사 팀에 말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더 이상의 말이 필요가 없는 직원이예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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