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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혼외자식 3명

쓰니 |2023.06.05 10:45
조회 4,300 |추천 32
안녕하세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인터넷의 힘을 처음 빌려 봅니다...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제목을 자극적으로 수정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할머니의 첫사랑이신 28년생 이성욱님을 찾고 있습니다...!!!저는 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하여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사이가 그리 좋지 않으신 부모님때문에, 또 연이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가난한 환경때문에방황도 많이 했지만 할머니께서 언제나 힘들때마다 위로해주시고 따뜻한 밥한상 차려주신 덕분에지금 정신차리고 사람구실 제대로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할머니께서 치매 1급 판정을 받으셨고...모리와 함께하는 화요일 처럼 ..시인이 꿈이셨던 할머니의 꿈을 작게나마 이뤄드리고 싶어서 매주 금요일마다 할머니와 만나서 집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할머니께서 치매셔서 ... 하시는 말씀이 다 진실인지 진위여부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할머니께서 남기시는 마지막 말씀 같아서 모든 내용을 정리하며 함께 작게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할머니께서...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한 분 계셨는데 그분이 할머니의 첫사랑이셨습니다 



사실 저희 할머니의 결혼생활이 그리 행복하진 않았다고 생각듭니다할아버지께서 이미 결혼을 했지만 거짓말로 부자집 막내딸이셨던 저희 할머니와 사기결혼을 하셨고그 이후에도 혼외자식을 3명정도 낳으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했단 이유로 아들을 낳은 여자가 할아버지 배우자로 호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풍으로 쓰러지신 할아버지를 할머니께서 6년간 병간호 하시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7살이어서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치매에 결리신 할머니께서 생전에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35년생 돼지띠이고할머니와는 7살 차이 나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존함은 이성욱 님이시고 충남 예산 삽교 출신이시라고 합니다  그 분이 군인 대위 당시 할머니와 첫 인연이 되었고 그분이 제대후 동경유학을 마치고 음악학원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그당시 할머니께 노래와 춤을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도 미모가 뛰어나시고 춤도 금방 배우셔서 어느날은 그분과 명동 일류 댄스장(?) 에서 그분의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췄는데그 곳에 있던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서 줬고 그 사진이 대형간판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성욱님은 바이올린, 아코디언, 피아노등 여러 악기를 잘 다루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그분의 반주에 맞춰서 함께 노래 부르시며 데이트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초대로 그 분 가족들을 뵈러 방문했고 그분의 부모님도 저희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셨고 가족분들도 노래를 모두 잘하셔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용띠이신 그분과 돼지띠인 할머니의 사주가 좋지 않아서 결국 집안끼리 반대하여 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할머니는 저희 할아버지와 결혼하셨고 명동에서 크게 화식집을 운영하셨는데 이성욱님이 찾아 오셨다고 합니다 그때 저희 할머니는 배여사  라는 호칭으로 불리었는데 직원들이 급하게 배여사님 찾으시는 손님 있다고 하여 나가보니 그 사이 저희 할아버지께서 그분을 내쫓으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이성욱님은 퇴계로 대한극장 근처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셨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만날 수도, 연락할 수도, 소식을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성욱님의 조카분이 경기고등학교 졸업자이시고 기자 생활을 하셔서  장기자,장기자  라고 사람들이 불렀다고 합니다 또 이성욱님의 어머니께서는 비단공장(직주공장)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이성욱님께서 현재 95세 정도로 추정되어서 ...할머니와 함께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실날같은 희망을 잃지 않아 봅니다 ...
혹시 이성욱님을  아시거나, 또는 사람을 찾을 수 잇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댓글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 

이성욱님과의 추억을 꺼낼때 마다 그 때의 소녀로 돌아간 듯한 할머니의 반짝이는 눈빛을 보면서 꼭 찾아드리고 싶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할머니의 소원을 위해 ..많은 분들께 염치없지만 도움을 구해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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