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이 여기 많이 있을 것 같아 주제 이탈이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저는 아빠와 함께 작은 중소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33살 미혼 여성입니다.
2년전 쯤 6년간 사귀고 결혼까지 준비한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식장 들어가기 몇달전 파혼을 하고 더이상 남자를 못믿을 것 같아 비혼으로 지내고 있어요.
저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아빠의 요청으로 아빠 회사의 사무보조를 도와드리다 적성에 잘 맞아 현재 직급은 과장으로 근무를 하고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아빠가 월급도 같은 직종 같은 직급보다는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현금으로 2억 정도 모아놓았고 원래 결혼자금으로 쓰려했던 돈이지만 이젠 결혼 생각이 없어서 차나 한대 사고싶은데요 아빠가 너무 반대를 합니다.
평생 검소하게 사셨던 분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아빠도 젊었을때 외제차를 수도 없이 바꿨으니 당연히 제가 차를 사는것에 별 반대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차는 다 소모품이라 굴러만 가면 된다며 굳이 좋은 차를 살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금 제 차는 엄마가 타던 구형 12년식 벤x 세단이고 사고싶은차는 포x쉐 스포츠카입니다.
사실 차는 그냥 질러버리면 되기야 하겠지만 아빠 회사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 아빠 눈치가 좀 보여서요..ㅠㅠ
아빠도 젊었을때 하고싶은거 다 누려봤으니 저도 하고 싶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렌트를 먼저 해보고 진짜 부질 없는지에 대해 확인 해보는게 좋을까요?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제가 결혼준비할때 반지나 가방 등 명품은 다 부질 없다며 현금으로 하거나 반지는 다이아가 아닌 무조건 순금으로 해야한다고 의견 대립이 계속 있었어요ㅠ
엄마는 그래도 하고싶은건 해보라는 성향이신데 아빠는 항상 설교하며 명품이던 외제차던 다 부질없고 현금이 최고라고 하니 살짝 반발감도 생기네요. 아빤 젊었을때 다해봤으면서 왜 못하게 하는지요.
생각해보면 제가 친구들 중 형편은 제일 나은데 아빠의 성향 때문인지 명품은 부질 없다고 세뇌를 당했어서 지금까지 명품 가방은 고사하고 33년간 10만원 넘는 가방도 들어본적 없어요.
제가 정말 사치스러운 딸이라 외제차, 명품을 갖고싶어 하는걸까요?
정말 다 해보신분들 부질없는지 아니면 비싼건 제값을 하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