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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어떻게 풀어야 하나요?ㅜ

Dadada |2023.06.18 20:18
조회 14,216 |추천 57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글쓰는 사람들은 누굴까 궁금했는대..답답함에 제가 쓰고있네요!ㅎ

제목 그대로 친정부모님께 서운함..미움..그리고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결혼해서 돌 지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지금은 휴직 중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왜이렇게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이 드는지..서운함의 당사자에게 직접 대놓고 말을 못하니 더 답답하네요..

1. 어릴때 상처
부모님께 따뜻함?같은 정서를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무뚝뚝한 부모님 성향도 있겠지만~ 엄마는 늘 짜증내는 말투..아빠는 무안주는 말..한두번 상처받은게 아니에요. 엄마는 막내 남동생에겐 따뜻했고~ 사랑 가득했지만, 저랑은 자주 다투고 신경질적이였던거 같아요. 맞기도 많이 맞았었고요..ㅠ 아빠는 다른사람들 앞에서 제가 말하는것에 대해 무안주기 일쑤였어요. 그래서인지 성인이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가 맞는행동, 감정인지 확신이 없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자신감이 없어요ㅠ

2. 결혼할때의 상처
제가 취직하고~ 2년 뒤쯤 남자친구와 결혼약속을 했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웠겠지만..제가 결혼할꺼라고 하니, 엄마 반응이…”돈도 없는 데 무슨 결혼이야~ 집 사정 생각안하니?“, ”남들은 취직하고 집에 돈 좀 보태고 결혼한다더라“ 이러셨어요~
근데 저희집은 아빠 공무원이시고 엄마도 꾸준히 일을 하셨어요~ 삼남매였지만 지방에서 살았고..학원 과외도 없이 국립대 갔어요..그래도 물론 크면서 돈이 많이 들긴하지만..결혼하는 딸에게 저런 말밖에 할게 없었을까요..? 부모님도 물론..고생하셨지만, 본인들을 위해서도 많이 쓰고 사셨습니다. 특히 모임을 좋아하셔서~ 유치원다닐때 툭하면 저희 삼남매만 두고 밤늦게까지 모임다녀오셨어요..전 겁이 많아서 부모님 오실때까지 울었던 기억이 나요..
보통 애가 불안해하고 울면, 모임을 안갈것같은대..정말 자주 있었어요. 전 그때마다 잠도 못자고 엄마아빠 오기만을 하염없이 창밖을 보며 기다리고 울었어요.. 안자고 울고있는거 알면 혼날까봐 오시면 자는척하고 안심하며 잠들었죠..

다시 돌아와서..결혼하고 아기를 키우다 보니..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없는 형편이라면서 애는 셋을 낳고..그냥 평범하게 큰돈 들이는거 없이 크고있는대도 돈 눈치를 보게 하실까…

3. 결혼과 아기를 낳고 나서….
남들은 아기를 낳으면 부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된다고 하는대..전 왜 그렇게 어린 나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고..소리지르고~ 큰잘못도 아닌것에 체벌을 했을까..이런생각이 들어 어린 제가 참 가여웠어요..특히 남편의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더 비교가 되더라구요… 또 한편으론 부유한 시댁과 이제 퇴직하시고 쓸쓸한 노년을 보내시는 친정부모와 비교되몀서 안타깝기도 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ㅠ 어디다 풀어놓아야 이런 마음들을 떠나보내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까요??? 잘 지내다가도 문득 한번씩 이런 상처들이 생각이 나서 우울합니다….
추천수57
반대수4
베플ㅇㅇ|2023.06.18 22:27
풀리진않을꺼에요 노인분들 자기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는것도 어려운일이고 괜히 얘기꺼내봤자 더 상처받을걸요
베플ㅇㅇ|2023.06.19 22:56
젊어서도 본인들이 우선이었던 사람은 나이 들어도 모두 본인 위주임..심지어 그들의 추억도 정말 나와 다른 방식으로 기억 된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죠..거리를 두고 딱 그 거리만큼만 지내시면 됩니다..
베플ㅎㅎ|2023.06.19 19:47
보태라고하는 부모들보면 좀 무식하다는 생각드는게 지들이 좋아 쿵덕쿵덕해놓고 왜 보태달라하지? 언제 낳아달랬나싶음 그냥 무시하고 정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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