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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야 할까?

ㅇㅇ |2023.06.19 01:52
조회 12,681 |추천 33

저는 청각 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이에요 귀는 중 3때부터 갑자기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계속 안 좋아져서 보청기도 여러번 바꿨고 현재는 인공와우도 생각해야 되는 상태라고 하네요
중3때까지만 해도 밝고 친구들이랑 엄청 잘 지냈는데 귀가 안 좋다보니까 우울증도 생겼고 얘기를 잘 못 알아 들어서 대화가 잘 안 되니까 친구들을 멀리 하기 시작했어요 장애가 있다는 사실은 진짜 친한 애들 몇명한테만 말 했고 나머지는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고 장애가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럽고 싫어서 얘기 안 하고요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고 여자애들 중에서는 잘 하는 편이여서 그런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귀가 안 좋으니까 포기했어요 알바도 하고 싶었는데 일을 하려면 고객을 상대해야 하고 그러려면 들어야 하는데 잘 못 알아들으니까 미래가 없다고 느껴요 학교 수업도 잘 안 들려서 거의 포기하고 있는 상태고 애들이랑 얘기하는 것도 꺼려요 대화한다 해도 그냥 다 웃으면서 넘기거나 대충 반응 보고 저도 반응하면서 넘겨요 요즘 계속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저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 같아서 계속 울기만 해요 장애가 있으니까 대학을 가서 적응도 못 할 거 같고 수업도 계속 못 들을 텐데 갈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33
반대수1
베플ㅇㅇ|2023.06.20 17:44
장애가 있다는건 주변에 알려야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아요. 장애는 부끄러운거 아니니까 알리세요 그리고 후천적청각장애라 말도 잘하잖아요. 대학은 특별히하고싶은 공부가 있다면 가는것도 좋고 득별히없다면 공무원준비해서 취업도 나쁘지않아요. 장애인전형 따로있고 행정쪽은 나쁘지않다고 하더라고요. 힘내요 학생. 학생탓이 아니잖아요.
베플ㅇㅇ|2023.06.20 17:57
선생님한테 오픈해서 맨 앞에 앉혀달라고하세요. 왜 열심히 할생각은 안하고 못할 생각부터하는거에요? 알바도 고객상대 안하는 알바 얼마든지 있구요. 혼자 일 할수 있는 전공을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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