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전 보좌관 박모씨(53)를 구속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수사와 더불어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판사는 3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과 함께 정치자금을 조성,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스폰서인 사업가 김모씨에게 5천만원을 받고 윤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송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송 전 대표 시기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기도 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와 불법 정치자금 사이 관련성을 추적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