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 배송은 처음 받아봐 네이트에 처음으로 글 적어봐요!
저는 평소 마켓컬리만 사용하는 컬리러버입니다.
지난주 컬리박스가 할인하길래 환경에 좋은 일이니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야겠다 싶어 구매했어요.
그리고는 오늘 이 황당한 배송을 겪었는데요 :(
일어나 카톡을 확인해보니 주문한 제품들이 도착해있다는
알림톡을 확인하고 문 앞에 놓아둔 컬리박스를 들었어요.
근데 너무 가벼워 엥?? 하고 배송지를 착각하셨나 하고는
알림톡에 와있는 사진을 확인해보니 공동현관문 앞에 우두커니 놓아두신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
저희 오피스텔 특성상 공동현관 출입이 카드키로만 가능하고
외부인은 경비실 혹은 상황실 호출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해요!
공동현관 출입 키패드 앞에 떡하니 상황실 호출 방법이 기재되어 있구요.
지금까지 컬리를 주문하면서 단 한 번도 출입문제로 인해 집앞 배송이 불가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4시52분 배송 문자를 받았는데 8시가 넘어 아래에 내려가 봤으니 당연히 종이봉투는 냉장, 냉동식품을 위한 아이스팩으로 다 젖어 들자마자 옆쪽이 우두두 찢어져 물건들을 간신히 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돌아오는 길에 봉투 안을 살펴보니 담배꽁초가 보이더라구요..? 잘못봤나 싶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봉투를 다시 확인해보니 담배꽁초가 맞았어요..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고 레종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당황스럽고 불쾌해 컬리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컬리 측에서는 모든 상황을 확인한 뒤 배송팀과 연락한 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전화가 올 때까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담배꽁초가 들어간 경위를 모르겠더라구요.
저희 공동현관은 들어오기까지 여닫이문을 하나 열고 빌딩 안으로 들어와야해요.
근데 아무리 이상한 사람이라고 해도 굳이굳이 밖에서 담배를 핀 후 발로 담배꽁초를 밟아 끄고 그 꽁초를 손으로 집고 들어와 종이가방 앞에 버렸을까요 ..?
도대체 저도 담배꽁초가 들어간 과정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오후가 되어 컬리에서 다시 연락을 받았어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받은 물건들 모두 회수한 뒤 환불해 주시겠다고 하는데, 이미 3개의 상품은 개봉을 하였다고 하니 그럼 3 개의 상품을 제외하고 회수한 뒤 환불해 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미 냉장고에 다 정리해 넣은 음식들을 굳이 굳이 꺼내 다시 밖에 놓아두고 재주문하는 과정은 너무 번거로울 것 같고, 음식들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또, 배송 기사님이 흡연자는 아니시라고 말씀을 하시고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니 저도 그 꽁초가 어떻게 들어간지는 알지 못해 알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저도 새벽배송 하시는 분들 힘드실 것 다 알고, 공동현관문에 놓아두신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컬리박스 배송이 이러한 과정에 놓여있다면 왜 굳이 컬리박스를 써야할까요 ㅜㅜ
너무 황당한 경우라 네이트 판에 한 번 적어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