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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시가 가자는 남편

루피 |2023.07.07 10:08
조회 82,496 |추천 255
결혼 5년차 두 아이를 키우고있는 부부입니다.
남편은 결혼하기전에도 효자였지만 결혼 후에는 더 효자가 된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한시간 거리 시가에 가고싶어하고 애들 보여주며 대리효도하려합니다.
시부모님은 애들을 봐주시긴하지만 잔소리+저와 맞지않는 육아방식으로 저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주말이면 우리 가족끼리 나들이가거나 뭔가 계획짜서 놀고싶은데 늘 시가에 갈 생각뿐이네요.
저저번주에 가고 저번주는 애기가 아파 못갔는데 내일 또 가자고하네요.
그러면서 저번주엔 안가지않았냐하는데..
돈도 열심히 벌고 애들한테도 엄청 잘하는데 큰 단점이 있네요.
어찌해야좋을까요ㅠㅠ
추천수255
반대수23
베플ㅇㅇ|2023.07.07 10:49
내 남편인 줄~ 저희는 심지어 시댁이 십분거리. 진심 시도때도 없이 오고가고 하는거, 걍 놔 버렸음. 니는 가거나 말거나, 어머님 오시거나 말거나. 진짜 웃긴게 이제는 내가 안가면 지도 안 감. 왜? 밥차리고 설거지 해줄 년 없으니까. 어머니 오실때마다 내가 나가니 안 오심. 왜? 수발 들어줄 년 없으니까. 여기까지 오는데 삼년 걸렸음. 이혼서류도 한번 썼음.
베플ㅇㅇ|2023.07.07 10:52
친정은 없어요? 한주 시가 갔으면 한주는 친정을 가요 안되면 남편이랑 애들만 보내요
베플ㅇㅇ|2023.07.07 11:34
주말에 애랑 놀아주기 귀찮고 같이 놀러가기도 귀찮고 효자 행세는 하고싶고ㅡ 그래서 그러죠
베플남자ㅇㅁㅇ|2023.07.07 10:54
너만 부모있는줄 아냐고, 시가 간 횟수만큼 친정 가자고 하세요.
베플ㅇㅇ|2023.07.08 07:42
내 친구도 그래서 친정부모한테 미리말함. 남편 데려갈테니 똑같이 수발들게 시켜달라고 ㅋㅋㅋㅋ (물론 이 과정이 오기전까지 남편한테 말로도 무수히 설명하고 좋게 말해봤는데 안통함) 그래서 시가가는 횟수만큼 친정가기로 어느날 선언하고, 자기가 시가에서 설거지하고 상차림하고 과일깎기 등등 수발든거 다 기록해서 친정가서 사위인 남편한테 그대로 시키게 함. 남편이 과일 못 깎는다고 하니까 친정엄마가 사위한테 00(친구이름)도 처음에 못깎앆다 날때부터 과일깎는 사람 없다 이러면서 가르쳐주심ㅋㅋㅋ 그짓 딱 한달반정도 하니까 (즉 3번감) 처가가기 힘들다더라 내 친구가 나도 그래서 시가가기 싫었던 거야 라고 하니 그제야 이해함. 원래는 이래도 말안통하면 이혼서류 내밀려고했는데. 그래서 결국 서로 방문 횟수 줄임. 그러면서도 친구는 한심해했음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역지사지가 되냐고... 이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친구는 정이 많이 떨어졌고 남편을 사랑한다기보다 애들때문에 사는 게 큰데 웃긴건 저렇게 한 번 마음 뜨고, 며느리체험까지 하고 나서야 남편은 갑자기 태세전환해서 친구 눈치본다고 함. 처음부터 배우자가 불편한 맘으로 조심스럽게 말꺼낼때 서로 심정 헤아려주고 이해해주지... 진짜 공감능력도 지능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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