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ㅜ
어디다 물어보기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써봅니다.
현재 27살(만나이로는 25) 취업한지 1년반됐고 지방 대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일은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이지만 돈을 많이 버는 직종은 아닙니다.
말만 들으면 배 부른 소리한다고 할 수도 있는데 진지하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성인된 후로 부모님께서 타 지역으로 이사가시고, 저는 대학교때문에 본가 아파트에 혼자 쭉 자취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원래 살던 동네를 벗어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직장도 가까운 곳에 다니게 되어 본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제가 사는 구, 동 자체는 교통편도 나쁘지 않고 편의시설 있을 거 있을 만큼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년도 넘게 되었고 언덕배기에 있어 아파트 바로 주변 교통이나 편의시설은 불편합니다. 위치나 주변환경이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나와 살고 싶긴했지만 대학생때는 경제적 독립이 쉽지 않고 해서 감지덕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취업하고나서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관리비, 가스비, 인터넷비, 휴대폰 요금, 보험비 등 공과금을 다 내주시고 계십니다.( 그렇다 해서 집안이 막 잘살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해서 한달에 140정도(월급의 60퍼센트 가량) 저축하고 있습니다. 즉 따로 나가서 자취비용과 여러 공과금을 낸다고 생각하고 60을 추가적으로 모으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 집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매우 고민이 됩니다. 가고 싶은 곳은 주상복합 아파트랑 같이 있는 신축 오피스텔 전세인데 제가 나간다하면 부모님께서 이제 휴대폰 요금부터 다 내라고 하실 것 같아 대략 주거비용(전세대출금), 공과금 등으로 50은 나갈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원하는 곳에 살아보는 것에 대한 값어치로 솔직히 한달에 50은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현재 본가에서 살면 자취 장점도 누리면서 경제적으로는 또 아쉽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굉장히 고민이 됩니다....
몇 달동인 혼자 고민해봐도 결정을 못 내리겠어서 오랜만에 비밀번호 찾아서 글 올려봅니다 ㅠㅠ 본인이라 생각하거나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한달에 50-60씩 추가 저축하면서 본가 살기vs 원하는 곳에 살면서 한달에 50씩 지출하기
(+중요한 내용을 빠뜨렸네요.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고 2-3년 안에 결혼할 생각이 있어 전세 2년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현명한걸까요....? 현재 누리고 있는 메리트를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