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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찔리기전에 미리 글 남깁니다.

은행원 |2023.07.22 19:27
조회 1,181 |추천 3
저는 우리은행의 은행원 입니다.
9월말 어떤 남자고객이 배우자와 내점하여
현재 신용대출이 전혀없으니 집담보로 5천만원 대출해달라고하였고,
당시 집단접수건 때문에 1개월이상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해도 접수 원하였고
집시세와 소득을 입력했을때 대출이없다면 가능하여 접수받았습니다.
그런데 10월 21일 진행중이던 집단접수건이 끝나고
이 남자고객의 대출을 심사하였는데 당시 상담내용과 다르게
 신용대출이 소득의 2배정도 있어서 5천만원은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은행에 찾아와서 심한 욕설과 왜 9월에 된다고했냐고 어떻게든 대출하라고
저를 협박하였고...
그러면 신용대출을 갚는 조건으로 2300만원 해드리겠다고했더니
알겠다고 동의해서 진행했는데
당일날 신용대출을 갚지않아서 전화하자
"계속 전화하고 지랄이야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너 죽고 나죽자 할거야 오늘 진짜 마음대로해 가만히 않있고칼로 배 찔러 죽일거니까"
이렇게 말하더니 저녁에 은행으로 찾아왔습니다.
같이 야근하던 부지점장님이 겨우 타일러서 돌려보냈는데
대출을 상환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후 저는 규정대로 이 대출을 당일상환시키는 등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점장의 평가에 인사부에서 징계받고 대기발령으로
금전적으로 소득 최소 5천만원이상 감소하여 생활고에 시달리게되고,
부산에서 저와의 혼인을위해 상경한 여자친구와 파혼하게되었으며,
트라우마로 제대로 된 생활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녹취파일과 함께 협박으로 형사고소했지만
살인예고 후 찾아왔던 사람에게 형사처분은 겨우 벌금 50만원..
검찰에서 저랑 통화할때 "대출도 안해주고 화가나서 그랬다고한다 합의해줄거냐?" 물어서
그래서 "저는 그럼 저는 소득이 5천만원이상줄었고 파혼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손해본게 있어서 합의 힘들다고했더니"
"그럼 뭐 나라에 벌금 조금내고 말겠죠~" 하고 끊었습니다.

 


 어제 그 동영상만 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저에게 징계를내린 우리은행도...
살인예고 후 찾아왔던 남자에게 벌금 50만원형도..
신림동 칼부림사건을보니 더욱 트라우마가 심하네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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