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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생일엔 케잌도 아깝나봐요

ㅇㅇ |2023.07.24 22:52
조회 254,688 |추천 1,474

+) 이렇게 관심받을줄은 몰랐네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저도 한번씩만 상차려드리고 다시 할 생각이 없었는데 시어머니가 매년하고 싶으신가봐요.

다가올 남편생일까지만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외식을 하던지 안보던지 하려고요.

제 생일은 이렇게 보내고 남편생일은 어쩌실까 궁금해서요.

그날 남편이 더운데 음식하고 하지말고 다음엔 밖에서 먹자고 얘기하긴 했었어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항상 서로의 생일상 차려주셨어요.

친정부모님도 생신상 다 차려드렸고, 아빠가 남편한테 여태 우리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걸로 차려준 생일상 알려주셔서 남편도 그렇게 차려주기도 했네요.

친정부모님이 동해안 바닷가로 이사가셨어서 작년 남편생일에는 토요일에 내려가서 저녁엔 남편이 좋아하는 해산물 먹으러 가서 모듬회에 대게까지 먹었구요.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에 생일상도 차려주셨어요.

집에올때 말린생선이랑 해산물사서 보내주시면서 시댁에도 나눠드리라고 해서 시댁에 들려서 나눠드렸어요.

그때 시아버지가 사위 생일도 잘챙겨주시고 우리까지 신경써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다음에 내려갈때 과일이나 고기 사서 내려가라고 20만원도 주셨네요.



그래서 아마 시아버지가 저 불러서 밥먹이자고 하지 않으셨나 싶은데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번에 마음이 식어서 당분간은 거리두기 하려구요.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결혼 2년차에요.

작년 초에 결혼했어서 시부모님과 저는 2번째 생일을 보냈고, 남편은 가을이 생일이라 아직이에요.

요번주에 제 생일인데 저번 주말에 같이 밥먹자고 하셔서 일요일에 갔다왔어요.

회사에서 생일날엔 항상 휴가를 주셔서 그때는 친정에 가서 상관없이 갔어요.

가니 시아버지는 마트가셨고, 시어머니는 음식을 하는중이셨고 저와 남편이 도우려고 했는데 남편보고는 운전하느라 피곤했을테니 쉬라 하고 저보고만 도우라셨어요.

제 차를 가져가서 제가 운전하고 갔거든요.

남편이 ㅇㅇ가 운전해서 왔고 ㅇㅇ이 생일이라 밥먹는건데 도우라고 하면 되냐며 저보고 앉아있으라고 했어요.

시어머니 얼굴이 굳었지만 아 생각해보니 그러네 하면서 별말씀은 안하시고 음식하셨어요.

시아버지가 과일을 사오셨고 제가 상차리는건 도와서 밥먹고 제가 과일깎고 남편이 설거지하고 케잌했어요.

시아버지가 갖고 싶은거 사라고 봉투주셔서 감사인사하고 얘기 좀 하다가 데이트한다고 나왔어요.





나와서 커피집가서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먼저 설명을 조금 하면 작년에 시아버지 첫생신은 남편이랑 제가 준비해서 차려드렸고, 시어머님은 환갑이시라 호텔가서 작게 파티했어요.

작년 제생일엔 제가 회 좋아해서 다같이 일식집 가서 먹었고,
그리고 작년 남편생일과 올해 시아버지 생신은 어머님이 차리신다고 하셔서 일찍 가서 도왔어요.

올해 시어머니 생신은 남편과 제가 차렸구요.

(시부모님 생신은 똑같이 소고기 미역국, 잡채, 소갈비찜, 전복구이, 전, 회무침, 샐러드, 수정과 입니다)





근데 상차림에 차이가 있네요.

시아버지와 남편은 전복미역국에 소갈비나 LA갈비, 갈치구이나 장어구이, 구절판에 잡채, 각종 전들, 나물들, 밑반찬까지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주셨고요.

케잌은 제가 준비하는데 수제 케잌집에서 주문해서 찾아가면 항상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근데 제 생일상엔 조개미역국, 돼지갈비찜, 잡채, 열무김치, 배추김치, 멸치볶음, 콩장, 깻잎장아찌 이렇게 차려져있네요.

물론 더운데 고생하시며 차려주신건 감사합니다.

근데 그 전의 생일상에 봤던게 있으니 참 간촐해졌다 싶더군요.

그리고 케잌을 하는데 대형마트의 제과점도 아니고 냉장이나 냉동제품코너에서 파는 만원 정도의 케잌이었어요.

케잌이 꺼내지자 저도 표정관리가 잘 안되고, 남편도 당황한게 보였는데 시어머니가 매번 케잌을 큰거 사오면 맛은 있는데 남겨서 매번 먹다가 버리고 그래서 작은거 샀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러셨구나 그럼 말씀하시지 다음부턴 이렇게 작은거로 준비해야겠네요 하고 배부르다고 안먹었네요.




저는 작년 생신때 환갑이시라고 2단생화케잌으로 주문해서 가져갔고, 올해도 5만원 상당의 케잌을 사갔어요.

근데 제 생일에 제과점에서 파는 케잌도 아까우셨던 걸까요?

이런걸로 얘기하는 제가 치졸한가요?

왜 굳이 생일에 불러서 기분 상하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도 느꼈는지 자기도 할 말이 없다네요.

그냥 내년부턴 생일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우리끼리 보내겠다고 말하라고 했고, 굳이 밥이라도 먹어야 한다면 외식하자고 했네요.


그동안 사이좋은 고부는 아니었지만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분이 상해서 앞으로는 잘하지 않으려고요.

아무리 삭히려고 해도 맘이 풀리지 않아 써봅니다.
추천수1,474
반대수68
베플ㅇㅇ|2023.07.24 23:20
내년에도 바보처람 당하지 말아요 그냥 돼지갈비 외식하고 케이크는 냉동으로 하고 똑같이 하는거예요 진짜 남의 자식한테 함부로 하네 그럼 부르지 말지 진짜 시짜들은 왜저렇게 밉살스러울까
베플ㅇㅇ|2023.07.24 23:54
아들이 얼마나 부끄러울지 생각은 안하나봄.....
베플ㅇㅇ|2023.07.25 01:10
우선 생일을 왜…..남의 부모랑 보내는지도 모르겠고, 남편이 쪽팔려할정도면 쓰니는 화내도 되는데…..….. 착한병 걸린건지 그걸 생일상이라고 받아먹고 있네… 내가 친정 엄마면 눈물날듯
베플ㅇㅇ|2023.07.24 23:02
시짜들 생일상 차리는거 그만두고 나가서 돼지갈비나 사드리고 냉동케잌 하시면 되겠네요.
베플남자ㅇㅁㅇ|2023.07.25 01:06
내년부터 시모 생일에는 초코파이에 초 꽂아서 먹다 버릴 거 작게 준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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