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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으며 버티는 삶이 의미가 있을까요?

ㅇㅇ |2023.07.31 01:36
조회 15,579 |추천 53
우울증 약을 7년째 먹고 있는데요...
우울증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뒤늦게 먹기 시작해서 그런지
낫지를 않아요

정말 괜찮아졌다 생각해서
끊으면 길을 걸으면서도 계속 울고
사실 약 먹을 때도 때때로 울어요
약을 먹어도 완전 깨끗하게 괜찮아지지 않아요


과거 일들이 잊어지지가 않아서.. 홧병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약 때문인지 머리도 잘 안 돌아가는 것 같거든요

평생 나아질 것 같지가 않은데
이렇게 약 먹어가면서 버티는 삶이 의미가 있을까요? 삶이 힘겹네요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대학교 왕따, 괴롭힘을 당했어요
저를 괴롭고 슬프게 만들면서 즐거워하던 사람들,
인사만 해도 꺼지라고 욕하면서 웃던 사람들..
친구라도 믿었던 아이가 알고보니 저를 주동해서 왕따 시키고 있었다는 배신감
4년 동안 매일 힘내려고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매번 좌절됐던 경험들이
10년이 지나도 끊이지 않고 생각나 괴롭습니다..
댓글들 다 잘 읽어봤어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3
반대수4
베플ㅇㅇ|2023.07.31 11:48
저는 유기견 봉사 다니다가 나았어요. 나도 누구한테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보람이 살게하더군요. 고려해보세요.
베플남자ㅇㅇ|2023.07.31 02:07
우울증 정말 시간과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렇게 버티기라도 해야 기회가 생겨요. 상담도 하시고 다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베플ㅎㅎ|2023.08.01 02:51
저는 봉사활동 다녔었어요. 몸불편한 아가들 있는 곳이였는 데.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겐 필요할수 있구나 싶더라구요.많은 위로를 받았답니다.님도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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