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안친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학대같은건 없었지만 가족간의 대화 단절 거의 방치되다 시피 컸어요 부모님도 항상 이야기를 하시길 너희는 정말 알아서 컸다라고 말씀 하실정도지만 그래도 의식주는 챙겨주셨고 큰탈 없이 성장할수있었던건 감사하죠 그렇지만 저는 가족에게 그렇다할 애정은 없어요
오빠 결혼전엔 외식 생일등등 하나 챙기지 않고 살았어요 저랑 오빠만 어머니 생신에(아버지는 애진작에 따로 나가사셨고 왕래가 거의 없어요) 따로 생신선물만 챙겨드리는정도
그런데 오빠 결혼후부터 자꾸 모이려고 해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더군다나 오빠도 그걸 좋아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만나면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요 근데 새언니는 얼마나 힘들까 싶어 제가 막 질문도 엄청하고 신경써주는데 이게 저는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서로 관심과 애정이 없으니 궁금하지도 않고 겉도는 이야기만 하고 요즘얘기하면 엄마가 못알아듣고 우리가족이야기 하면 새언니가 모르니까 그냥 어색 그자체예요
살던대로좀 살던가 아니면 본인들 셋이 만나던가 왜 나를꼭 껴서 그러는지 저는 더군다나 타지에 혼자 살고 약간 몸쓰는 일을해서 쉬는날은 온전히 쉬고 싶기도 한데 막연히 따라주다가 제가 일이 생겨 못가게되면 엄청 눈치주고 무슨 죄인취급 당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불편하다 살던대로 살자고 하니까 왜 꼭 살던대로 살아야 하냐고 저만 모난 취급을 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그래 1년에 끽해야 서너번 모이는건데 나한테 못되게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나도 참 그것도 못하나 너무 나만 생각하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꼭 딸인 저한테만 경조사전에 오빠랑 연락했냐고 연락오고 그냥 안보고 당신들끼리 챙기면서 살라고 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마음이 작은걸까요?
근데 저는 그냥 엄마 아빠가 저 키워주신 도리만 하고 싶기도 해요 애정은 없지만 제가 두분 돌아가시면 후회를 덜하기 위해서요 오빠라는 사람은 저한테는 그냥 알아서 잘 살겠지 싶은 사람이예요
아직까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만나면 밥도 잘 안넘어가고 체할만큼 항상 불편하고
만나고 집에오면 진짜 평소보다 배로 지쳐요 만나고 오면 오히려 기분이 가라앉아요
그렇다고 나 편한대로 하는게 또 맞나 싶고
현명하신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