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가 높을것 같은 결시친 카테고리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로 31살 여자입니다.
20대때의 저는 욕심도 많고 열정도 많고
일이든 연애든 욕구가 많았던 사람 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일도 정말 열심히 했고, 그 결과로
자가,자차,주식 정도가 남게 되었네요.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고 다투고 맞춰가고 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제 모든 에너지와 감정을 다 쓰며
열심히 연애도 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치여도 또 다른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일도 이왕하는거 열심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늘 열심히 했구요.
그렇게 20대 후반을 흘러 30대가 되고
현재의 저는 모든 것에 열정을 잃어버리고
변화하는걸 싫어하며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되었네요.
연애나 결혼에대한 희망도 없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 할거라는 기대치가 1프로도 없구요. 20대땐 누굴 만나고 알아갈때 장점을 먼저 캐치 했다면 이젠 단점부터 탁탁 보여서 흥미를 잃어머리기 일수에요.
일도 그저 내 에너지를 아껴가며 최선을 다하잔 마인드 보다는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얻으려는 궁리만 하며 몸을 최대한 사리면서(?) 일하구요.
인생의 또 다른 목표라던지,하고 싶다거나 하는거 없구요.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거 그러기도 전에 이미 기빨리는 생각만 들어요.
이런 제가 저도 싫을때가 있거든요
왜이렇게 그 무엇에도 반짝이지 않는
인생 다 산 할머니같은 사람이 된건지…
31살밖에 안산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
사소한것에도 반짝이며, 흥미를 발견하고 뛰어 들며 역동적이게 살던 20대의 저는 저도 감당 못할정도로 불안할때도 많았지만 살아 숨쉬는 다채로운 사람 이었던것 같은데, 현재의 저는 색깔을 잃어버린 탁한 회색빛만 도는 돌맹이 같은 사람이 된것 같아요.
힘들일도 크게 없지만 변화도 없는 삶.
상처 받을 일도 없지만 사랑받는 설레임도 없는 삶.
20대때보다 경제적인 여유도 생기고,
사람 보는 안목이나, 눈치도 생겼는데
그 무엇에도 설레이지 않는 살아가는게 아닌 태어난김에 살아가는 매우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요즘 좀 울적하고 씁쓸해요.
30대..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다들 자기계발,인맥관리,여행,취미생활 등등 열심히 역동적이게 시간을 헛되지 않게 잘 사는것 같더라구요.
제 일상은 너무나 지루할정도로 단조롭네요. 어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30대 초반을 넘어가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도 얻고 싶기도 하여 긴글을 올려봅니다.
댓글이 달릴지 모르겠지만 달린다면
댓글 다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