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남자친구와 장기 연애중인 30대 중반 여자 입니다.먼저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올립니다.....
■나
- 직업: 사무직
- 재산: 1억2천만원
- 월급관리: 월 170만원 적금중
- 부모님 노후대비: 노후대비 되어있고 자식이 드리는 소액의 용돈조차 미안해 하시는 성향입니다.
■남자친구
- 직업: 기술직
- 재산: 약 1천만원 (24살부터 일 시작, 20대에는 다단계, 토토로 몇백 잃음. 어머니가 병원비& 집 대출금 갚는 명분으로 1천만원~2천만원 가져가셔서 돈을 못모음/ 30대에는 주식으로 잃음)
- 월급관리: 용돈 빼고 전액 주식에 넣고있음
- 부모님: 이혼 (아버지 외도, 도박으로 이혼), 어머니 50대 후반으로 경제활동 중이나 노후대책 안되어있음
3년 전, 남자친구와 저는 결혼자금을 모아 결혼하잔 약속을 했습니다.
저랑 성격이 잘 맞고 무엇보다도 가족 장례식에 3일 내내 일을 도와주고, 저희 가족들과도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 이사람과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모든 적금을 깨고 주식으로 4000만원(적금 2천만원+ 대출2천만원) 가량 잃었단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출이 약 1천만원 남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월급 받으면 용돈 빼고 전액 주식을 넣고있다길래 지금이라도 주식을 빼길 권했습니다.
하지만 주식 분석을 하고 있고, 잘될것이 보이기에 지금 뺄 수 없대요.올해까지 주식 넣겠다고 합니다.
결혼하면 1천만원 정도로 한다고 하는데.... 고민이 되네요...경제관념이 저와 다르지만성격은 잘 맞고 다정해요.... 무엇보다 제가 힘들때 가장먼저 달려와 함께해주는 사람이라 많이 믿고 의지 했습니다.
조건, 경제관념을 떠나 사람 한 명을 보고 결혼을 해야할지아니면 결혼생활에 경제관념이 중요하기에 헤어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는 우린 결혼해도 돈문제로 싸울거라 하네요...제가 주식과 저 중에 하나 택하라고 하니 주식은 포기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은 지금 친구들보다 뒤쳐지고 있지만 주식 오르면 다 역전될거라는데 ..... 적금으로만 돈 모아온 저로써는 이해 안되는 말 이기도 하구요...예전엔 아직 젊으니 몇년더 결혼을 미루고 돈모으자 했는 저도 30대 중반인데 너무 걱정입니다.
헤어진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이 사람보다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겁이 납니다...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