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랑 저랑 이렇게 셋이 동창인데,
A랑 B랑 저랑 어쩌다보니 종종 보는 사이거든요.
근데 B가 자꾸 저뿐만 아니라 다른 자기친구들한테도 A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A 앞에서는 내색도 안하고 또 잘 지내요.
“A 쟤 남자친구 바람피는거 나 아는애가 봤다는데 A 쟤는 몰라. ㅈㄴ불쌍..”
“A 쟤 술 취하면 남자들한테 가정사얘기하면서 질질 짜는거 진짜 웃기면서 꼴뵈기 싫어.”
(A는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안 계시는데, 술먹으면 종종 그 얘기하면서 울긴 함.)
“A쟤는 눈치없이 내 동기들 모임에 자꾸 껴들어서 내 동기들이 다 쟤 싫어하잖아“ 기타등등
B가 학창시절에 왕따당하는거 A가 같이 놀아주고 그랬었는데 그런 A를 뒷담화하고 다니는 B가 너무 역겨워서 보기가 싫어지고
A는 아무것도 모르고 자꾸 셋이 보자 그러는데,
B 얼굴도 보기 싫어서 그냥 대충 핑계대고 피했어요.
이유없이 피하는 것보다 A한테 저걸 말해줘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냅두자니 A가 계속 바보되는거같고 말하자니 괜히 말 옮기는 사람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