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런 갈등이 생길줄 몰랐네요.
결혼하고 시댁 건물에 살게 되어서 시어머니랑
딸같이 지내고 했었습니다..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걸 아셔서 매번 반찬 가져다주시고 청소해주시고..
집 리모델링도 다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부모님이 엄한 가정에 자라서 이런 화목한
분위기가 좋았고, 한번씩 엄마아빠라 부르고장난치며
시댁이랑 무척 가깝게 지냈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제가 편해졌는지 시어머니가
답답하시면 등짝 때리시고 엄마같이 화내세요..
서로 아무리 편하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제가 친딸도아닌데.. 당황스럽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정말 눈치없고 답답한건 저도 알아요
일도 그래서 제대로 못하고있고 파트타임만 하며..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체력도 너무 안좋아요..
시어머니가 그런부분 지금까지 이해해주시고
엄마같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는데
제가 너무 제자리 걸음이니 답답하셨으리라 생각해요
이제 나이가 드셔서 갱년기 약도 드시는걸 봤었고..
아무리 그래도 한번씩 화내시는거 제가 참고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고마운부분 많고 딸같이 해주셨지만
그렇다고 제가 친딸은 아니잖아요…
답답하다고 등짝때리시고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시면서도 또 반찬주시고 선물사주시고 하는 모습에
다시 마음 약해지고 악순환이에요
자식같으니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저는 좋았던 감정이 점점 나빠지고 미워져요..
이런 상황에서도 앞으로 시어머니랑 잘 지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