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자리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여기다 글 왜쓰냐는 분들께..
TMI지만 저는 원래 그런일 보면 그냥 넘어가는 성격은 아닙니다. 제 옆에 아이가 아니라 아이 엄마가 있었다면 조용히라도 자제좀 시켜달라 얘기 했겠죠.
아이를 거쳐 엄마한테 뭐라고 하면 아이가 분위기를 느껴 혹여나 겁을 먹지는 않을지 어른으로서 한번 더 생각한것 뿐입니다.
아이는 몰라서 저럴수 있지만 전적으로 저런 상황은 방치한 부모의 잘못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른들끼리 풀어야 할 대화에 아이가 놀랄 상황을 생각해서 못한게 아니라 '안'한겁니다 ^^
왜 직접 말 안하냐 가볍게 말씀 하시기 전에 본질을 좀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이 훈육은 부모의 몫입니다. 예전처럼 아이 한명을 온 마을이 키우는 시대가 아니에요..
부모는 어른이고 충분히 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스스로 깨우치고 고쳐줘야 합니다. 언제까지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달라질까요..?
글을 쓴 이유는 그 자리에서 한명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것보다는 생각보다 빈번하게 있는 이런 일들을 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저러면 안되겠구나 라는 인식이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기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이 글이 불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지만 싸우자는 의도는 아니었으니,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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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이 개 얘기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는 개도 아이도 안키웁니다ㅎㅎ...
개든 아이든 집이 아닌 타인과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하지 않나 라는 취지에서 쓴 글이구요.
부모님들이나 견주님들이나 공공장소에서 좀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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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아이 없는 유부녀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하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낮 시간 지하철에 꽤나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목적지로 향하던 중 자리가 나서 앉아서 가던 도중 제 옆옆 끝자리가 하나 비게 되고, 그 상황에서 어떤 모자가 지하철에 탑승을 했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아주머니가 그 모자를 배려하여 본인은 곧 내리니 아이와 함께 앉으라며 자리를 양보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 옆자리엔 남자 아이가 앉게 되고 그 옆 끝자리엔 그 아이의 엄마가 앉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끝자리에 앉아 폰만 보고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신발을 신은채로 지하철 의자에 올라서서 방방 뛰기 시작했습니다.
애 엄마는 그걸 보고도 귀여워 죽겠다는듯 우쭈쭈 몇번 하면서 애가 흙신발로 지하철 의자에서 뛰든말든 그저 폰이나 보며 방치하더라구요.
한 세정거장 가서 그 모자는 하차했고, 서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어도 애가 신발 신고 올라서서 뛰어 노는걸 본 승객들은 그 자리에 앉지 못하더라구요..
지극히 일부 개념없는 애엄마의 사례로 모든 육아맘들을 일반화 하려는 목적은 없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자기 애 신발이 자기눈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지하철 의자를 밟고 올라가도 될만큼 너무 깨끗해서 집안에서도 밖에서 신고 뛰논 신발 신겨 침대고 소파고 돌아다니게 할수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그상황을 방치할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발 공공장소에선 뭘 하든 귀여운 내새끼로 키우시기 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