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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생긴 사람

슬픔 |2023.09.10 05:53
조회 12,450 |추천 21
흔히 말하는 순둥상(만만상)인데
네일아트나 뭐 다른 관리같은거 받으러가면
자주 기분 나쁜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머리 커트하러 미용실 갔는데
커트해주시는 분이 머리가 왜 이렇게 기냐고..
미용실 오래 했는데 이렇게 긴 사람
보는 것도 드물다고.. 계속 길이 얘기하시니까
기분 나쁘고 민망해서 커트 받는 내내 불편..
가슴 살짝 아래 길이인데 ㅠ

그나마 믿고 자주 가던 네일아트샵은
예약하고 제 시간에 도착했더니
10분을 기다리게 하질 않나..



기분 나쁠 때마다 정색하면서 싸울 수도 없고
이런 일이 자주 생겨서 슬프네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다가도 다시 생각하면
제가 딱히 잘못한 것도 아니라서 더 억울해져요.
인생 둥글게 살면 좋다고 하지만....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ㅠ


----추가글

제 글이 이렇게까지 관심받다니.. 놀랐습니다.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도 제 스스로 외모가 만만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다보니 진짜 피해망상을 갖고
살아온 게 아닌가 라는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일 위로되는 댓글 중에 마동석같이 생겼는데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는 분 댓글을 보고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쎄게 생긴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생각이 들 때 종종 댓글들 다시 보면서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 공감해주시는 댓글들도 많네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보았고 좋은 조언도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21
반대수28
베플ㅇㅇ|2023.09.11 11:41
미용실에서 머리 기냐고 물어보고, 네일샵에서 10분 기다리면 막 나 무시한거 같고 만만하게 보는거 같아서 기분 나쁘죠? 쓰니 절대 둥글둥글 하게 사는 사람 아니고요. 자존감 바닥에 아마 외모나 체형적인 부분에서도 컴플렉스 상당 하실듯 합니다. 길을 묻더라도 이쁘고 잘생긴 사람한테 물으라는 이유가 이런거에요. 반대인 사람들 한테 물어보면 내가 만만해서 물어보나 이러면서 띠껍게 대하는게 태반이거든요. 잘 생각해보세요.
베플|2023.09.11 11:15
그냥 님이 예민한거 아녀요?? 악독하게 생겨도 저런 상황은 다들 겪어봤을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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