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신 상태인데요, 서류까지 다 정리 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아빠는 계속 집 안나가시고 버티시면서 현재 같이 사는 중이에요.
제가 이직을 하면서 축하 기념으로 국내 여행을 왔는데, 이상한게 엄마가 아빠한테 같이 가자고 얘기를 하셨나봐요. 솔직히 전 불편했는데 엄마가 원하시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아니나다를까... 삼척 S리조트 왔는데 도착 하자마자 아빠 길담배 피시면서 아무데나 침 뱉고...(속으로 아빠지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그런 어른들 종종 계시니까 별 말씀 안드렸어요.) 문제는 1층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테라스에서 밤에 커다란 블루투스 기계 놓고 앞뒤양옆으로 애기들 있고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 많은데 노랫소리를 크게 트시고 계시더군요. 캠핑장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빠한테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고 말씀 드렸더니 손찌검하면서 저한테 쌍욕 퍼부었습니다.
모멸감 느꼈고, 우려하던게 현실이 되어서 저도 너무 화났어요. 심지어 엄마도 다른 사람 만나고 싶다고 저한테 얘기하셨으면서 하루아침에 아빠랑 맛집다니고 제가 이상하다고 하시네요? 잠깐 요 앞에 계곡 가는 것 처럼 말하셔서 따라갔다가 슬리퍼 신고 등산하고 왔습니다. 기진맥진해서 밥도 안넘어가는거 꾹 참고 같이 대게 먹으러 갔다가 도무지 기운 없어서 계산 해드리고 저는 그냥 카페 있었고요. 근데 엄마는 저한테 왜 기분대로 하냐고 하시네요?
아니 이거 제가 이상한거에요? 하..... 부모님 어디까지 맞춰드려야해요?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