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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기체류 하시다 돌아오신 분들 봐주세요

ㅇㅇ |2023.09.13 20:26
조회 41,205 |추천 153

안녕하세요.
20대 중반부터 20여년을 해외에서 장기체류 하다가 완전히 귀국했는데요. 적응이 잘 안되네요.

그 동안 한국에 자주 오지 못하기도 했거니와 오더라도 짧은 일정으로 볼일만 보고 돌아가서 막연히 한국에 오면 너무 좋았던 기억들만 있습니다.
맛있는 한국 음식 실컷 먹고, 더 멋있고 세련되어 지는 서울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구요.

귀국해서도 너무 좋았어요.
뉴스에서 말하는 높은 물가나 집세 정도는 제가 살던곳에 비하면 저렴해서 경제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고향이 주는 평온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귀국을 한지가 일년이 조금 넘었는데, 이젠 다시 어디든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뭔가 전투적이고, 치열하고, 어딜 가나 사람들 모두 예민해져 있다는 이 느낌.

혹시 해외에서 아주 오래 거주하다 오신 분들은 한국의 뭔가 불편한 기류, 똑같은 느낌 받으시는 분들 계실까요?


추천수153
반대수21
베플ㅇㅇ|2023.09.16 16:11
해외 살다가 가끔 들어오면 한국 공기부터 포근하고 다 반갑고 그랬는데.. 사는건 또 다른 문제임. 한국 편리하고 빠르고 스마트한 시스템인거 맞는데.. 서로가 감시하고 남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내쳐지는 풍토는 확실히 안좋음.. 유행지났거나 좀 특이한? 스타일 하고 다니면 바로 놀림거리되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살다 온거 알면 그거 가지고도 빈정대거나 안줏거리가 되기도 함... 남의 시선 의식안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살았는데... 한국에 오고나선 눈치? 봐야함.. 보기 싫은데...안보면 눈치없다, 생각없다, 센스없다, 이기적이다라는 말까지 들음.. 챙겨주는거? 그것도 왜 다 큰 성인인데 저런걸 해줘야하고 받아야하는건지 모르겠음.. 또 뭐 유행하는거 쇼츠나 밈? 유행어? 같은거 잘 캐치못하는데 외계인 취급당함ㅋ 음식도 못먹는다고, 알러지 있다고 하는데 그냥 계속 먹어라고 강요하는거 너무 힘듦.. 미의기준도 너무 높아서 외국살땐 스트레스는 안받았는데 한국살면 다이어트 계속 해야하고 스트레스.. 한국와서 다이어트 계속하구 살 많이 뺐고 피부 지적도 많이 받아서 피부과 가서 주근깨랑 기미 제거 받았는데 갑자기 다른 부서 남자 직원이 외모 칭찬하면서 밥먹자, 영화보자고 함... 그전엔 인사도 전혀 안하던 사람이었어..ㅋㅋ 아마 몇년 더 있다가 원래 살던대로 돌아갈건데.....그냥 한국 삶은 사람을 많이 피곤하고 지치게 함.. 좋은것들도 너무 많구 빠르구 음식도 풍요롭고 재밌는것도 많구 즐겁지만 한편으론 계속 불편하고 어딘가 모르게 치유와 휴식이 결핍되는 느낌있음. 여기서 아마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 어려울것 같음..^^;
베플ㅇㅇ|2023.09.16 20:28
여유가 없고, 공격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다들 사는게 힘들구나, 스트레스 사회구나 느낌
베플남자남성대표|2023.09.16 14:23
낯선 반응이 아니십니다. 저는 현지에서 토박이로 살고 있어도 님처럼 똑같이 느낍니다 어느순간 사람들이 전투적이고 공격적이고 예민해지고 ㅂ ㅅ스러워지고 이기적이고 뭔가 괴상한 성격의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더 웃긴게 뭔지 아십니까? 이런 사나운 인간들이 또 연약한것에 눈물 잘 흘리고 사소한것에 마음이 여려지고 또 그럽니다. 한마디로 정의가 안되는 괴생명체가 된것이죠. 근데 그 다른면을 자세히 보면 결론이 하나 나옵니다. 바로 정체성을 잃어 버린 동물들이란겁니다. 정체성을 잃게 만든 원인제공은 바로 인터넷이구요. 인터넷의 영상들이 사람들 영혼을 박살내고 정체성을 잃게 만들어 나만의 정신세계 나만의 생활방식 나만의 목표의식이란게 희미해졌으니 그냥 길거리에 다니는 개나 고양이 처럼 변한겁니다. 말시키거나 건들면 자길 공격하는줄 알고 굉장히 예민해져있죠. 사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스스로 고민한적 있는데 결론은 답없다 입니다.
베플ㅇㅇ|2023.09.14 00:23
여긴 막 도로위에 0.3 초만 멈춰있어도 뒤에서 경적울리는 곳임. 20-40대에 아이없는 부부, 1인가구, 월 1000은 벌어야 욕안먹고 살 수 있고 일단 애기있고 개키우거나 나이가 많거나 남자거나 여자이면 서로 헐뜯고 욕함. 내 집구석에서 친구라도 불러서 넷플릭스 볼륨 10 이상이면 개지랄함. 대가리가 제대로 박혔으면 이웃의 핸드폰 진동 소리가 들리는건 시공상의 문제인건데 시스템의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단 공사비에 분담금 올라단다고 이웃끼리 칼부림함. 아동 성 착취물 미성년자 강간에도 집행유예가 가능한 어메이징 코리아. 2조를 해쳐먹어도 12년을 받아사 모두의 꿈은 회계팀 자금관리팀 들어가서 1800억정도 슈킹하거나 한탕주의로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 마약판매해서 현금 크게 만지고 롤스로이스 타는거임. 열심히 일하는것보다 사기치는게 쉬움. 여자가 레깅스를 입거나 여가수가 무대에서 노출의상 입으면 개처럼 헐뜯고 길거리에서 어디 모난 곳을 망치로 때리고 싶어 안달 난 사람마냥 서로를 감시하고 특정 기준을 벗어나면 정신병에 손가락질대상임. 출산율 0.78 소멸단계에 들어갔는데도 난민이 어쩌고 외국인 노동자 인종차별 오짐. 그게 무식한건지도 모름. 본인들도 사회 에티켓 별로 안지키면서 중국인들욕은 잘함. 보기엔 비슷한 경우도 많은것 같음ㅋㅋ 담배꽁초, 길거리침 오지고 한강이라도 가면 자가 쳐먹던 족발 치킨뼈 나무젓가락 그대로 놔두고 가는 사람도 있음. 정치와 언론은 말할 가치가 없으므로 이야기 꺼내지도 않겠음. 그리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긴 역사의 전통은 다 부서지고 제대로 남은게 없음. 지방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은 생계가 어려워 생업은 따로 있음. 돈이 안되니 전통적 가치를 포기하고 지방은 다 신식 주택이나 건물임. 가업을 잇는 사람 드뭄. 전체적으로 사회가 약자를 품어주는 분위기가 아니고 다르면 배척하고 느리면 잘라버리는 풍토임. 한국에 살면서 느낀점 밤새 쓸수 있을것 같아요!
베플ㅇㅇ|2023.09.16 22:01
누군가가 한국은 편리하지만 편안하지는 않다고했는데 그말이 점점 맞는거 같은 생각
찬반ㅇㅇ|2023.09.16 19:17 전체보기
1. 의료서비스: 한국만큼 의료기술 좋고, 빠르고, 저렴하고, 양질의 의사들이 많은곳이 없는거같음 2. 4계절: 다양한 계절을 3개월에 한번씩 뚜렷하게 겪을수 있다는건 진짜 축복 3. 물이 깨끗하고 무료 4. 총기없음: 미국은 뉴스만 봐도 2~3일에 한번씩 지나가다가 여러명 총쏘는 사건 일어남 5. 묘하게 무시당하는 기분 안듬: 서양애들이 사람대접해주는건 그렇게 교육받아서지 진심으로 아시안들을 동등하게 대하는게 아님ㅋㅋㅋ 6. 이것저것 빠르게 즐길 수있는 인터넷 7. 나라가 좁고 도시와 시골 격차가 많이나서 좀만 움직이면 다 즐길수 있음 8. 교통수단 저렴하고 가깝고 빠르고 9. 밀집되어 살아서 여기저기 많이 있는 마트나 쇼핑몰 10. 문밖에만 나가도 실컷 아무때나 즐길수 있는 맛집과 카페 근데 사람성향에 따라 한적하고 조용한곳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 맞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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