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한지 18년된 며느리이다
맏며느리기에 주말부부여도 신랑이 없는 시댁에도 늘 내가 가서 챙겨야했다
난 그게 당연하단 소리를 들었고 그렇다고 시어머니랑 남편에게 지금껏 이야기를 듣고 살았다
결혼한지 7년이 된 동서가 있다
명절에 단 한번도 오지 않았다ㅎㅎ
한번은 애가 생겨서 안오고 다음은 애가 어려서 안오고,,
난 지금까지 두 아이를 데리고 하나는 업고 하나는 잡고장을보고 시댁에 명절 장을 보고 다녔다
나는 차가 없기 때문이다
신랑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동서가 안온다고 뭐라 하거나 입을 대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뭐라 하면 되려
'어쩌라고!!'
'재수씨는 바쁘잖아~ '
늘 이런 식이었다
어머니도 똑같으셨다
하지만 휴가때나 모임이 있으면 늘 오곤 해서 아이들을 맡기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고 오곤 했다
문제는 작년 어머니 칠순때었다
어머니 생신이라고 시동생이,,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명품백 하나 해드리죠.
했다
난 동서나 시동생만큼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중고등학생 애들도 있어서 여유도 없는데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인데,,,
형제계에 카드빚을 내서 작년 칠순때 명품 백을 사드렸렸다
생신날 그거 받으신거 보고 그 백 종이가방 나 달라고
난 그런 명품가방 종이가방도 없다고 ...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러고 그 종이가방도 아까워 아직도 못쓰고 있는데
동서는 그 명품백을 질들여야 된다고 가져갔다고 한다ㅋ
난 혼수로 받는 폐물도 구경만 하고 받자마자
내가 가지고 있으면 잃어버린다고 시댁에서 가져갔는데...
내가 이런 얘길 신랑한테 비참하다고 하면
-그게뭐!!
-어쩌라고?!!
이러니까 하는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