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이고 상대는 19살 남자입니다.
각자 17살 19살 때 만나서 898일을 연애했어요.
그리고 지금 6번째 헤어졌는데 저는 아직 너무 붙잡고 싶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약간 뒤죽박죽이어도 이해부탁드려요...
일단 처음에는 남자쪽이 오히려 저에게 헌신적이고 집착정도로 저를 사랑했고, 저는 이런 그를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싸우기도 엄청...질투 때문에 제가 너무 힘들어했었어요
헤어짐은 아니었지만 제가 먼저 시간을 갖자고 말을 했고 이후에 상대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질투가 아예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게 느껴졌고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는 첫 연애고 본인의 마음을 잘 말하지 않았어요. 특히 힘든 부분들이요
소심하고 과묵하고 다정합니다.
저는 남자에게 많이 의지를 했고 항상 저의 상황을 잘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화가 정말 많았는데 여러번의 재회로 약간 부처됨...
첫번째 헤어짐은 잘 모르겟습니다.
확실한건 남자가 헤어짐을 원했고 하루만에 재회했어요
두번째도...4번째 까지도 하루만에 재회했습니다.
처음엔 남자가 붙잡았지만 2번째부턴 전부 제가 먼저 연락하고 붙잡았어요
그런 과정속에서 남자가 원하는데로 저는 바뀌었습니다.
화가 엄청 많았던 제가 화낸적이 없고 그가 싫다한것들 전부 바꿨어요.
데이트 비용도 8;2로 제가 8이구요
말 그대로 금전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 헌신했습니다.
이번에는 900일을 2일 남기고 헤어짐을 요구했습니다.
1시간정도 매달리다 그만 놔주었구요
항상 헤어지고 제동생이나 사촌언니(둘다 남자랑 친함)한테 상담했는데 맘이 있어보여서 제가 연락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저를 떼어놓기 위해 저 둘에게 모질게말하네요...
이번엔 정말 맘이 떠났다...혼자가 편하고 연애는 감정소비가 크다...
일주일에 한 번씩 상대쪽집을가서 그 쪽 부모님과도 엄청 친했어서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남자에게도 그 쪽 부모에게도 허락맡음
상대방은 중학생 때 은따를 당했었고 그 때 이후로 인간관계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사실 여자들이 대쉬해도 못 끊어냈었다.
말도 잘 안 하고...생각이 깊은게 아니라 생각이 없다.
게임을 많이하는게 재밌는게 아니라 현실도피다
등등...어머님이 솔직함을 원하셨고 어머님께서 저를 많이 위로해주셨고 본인아들 병원 상담도 생각중이십니다.
아버님은 남자는 맘 떠나면 끝인데 후폭풍을 기대해보자...기다려보자. 우리가 필연이라 오래갔으면 좋겠다 하시고
두 분 다 상대방과 이야기 해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만나더라도 상대방이 어느정도 저에대해 소중함을 깨닫고 만났으면해서 연락 최소 두 달은 안 할 생각입니다.
저는 1~2년이상 연애하는 편인데 가장 오래만났고 처음으로 헤어지고 너무 아픈 남자입니다.
저에겐 잘못이없대요 그냥 본인 맘이 식었대요...연애가 부담이고 힘들대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